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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 돌아온 '아라문의 검' 이준기 둘러싼 운명의 서막

입력 2023-09-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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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

'아라문의 검'이 더욱 다채로워진 볼거리로 '아스달' 세계관의 2막을 열었다.


지난 9일 첫 방송된 tvN 주말극 '아라문의 검' 1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4%, 최고 6.6%를 기록했고 전국 가구 기준 평균 5.0%, 최고 6.5%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방송은 남다른 스케일과 액션, 배우들의 연기로 가슴 뛰는 전개가 펼쳐졌다. 그중에서도 이나이신기로 밝혀진 은섬(이준기)과 아스달의 총군장으로 임명된 사야(이준기)의 운명적인 전쟁을 예고해 흥미진진한 긴장감이 일었다.

먼저 눈에 띈 것은 시즌1 이후 8년의 세월이 흐른 아스대륙의 상황이었다. 아스달 최초의 왕 타곤(장동건)은 아스달 내전을 모두 진압해 아스대륙 정벌을 위한 전쟁을 목전에 둔 상태였다. 은섬 역시 아고족 서른 개 씨족을 모두 통일하면서 아고연합을 완성, 이나이신기로서의 위상이 높아지는 중이다. 탄야(신세경)는 대제관으로서 백성들의 경외심을 받고 있으며 왕후가 된 태알하(김옥빈)의 권력을 위한 탐욕은 한층 더 교묘히 불타고 있다.

이나이신기가 있는 아고연합과 바토족의 회동이 그려졌다. 회동은 동맹을 가장해 이나이신기를 잡으려는 아스달의 초군방 밀솔 사야(이준기)의 작전으로, 안에선 바토족 어라하(부족장)가 가짜 동맹을 주도하고 밖에선 아스달군과 바토족군이 진을 치고 아고연합을 습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그러나 상황은 사야가 예상하지 못한 경로로 흘러갔다. 이미 이 자리가 덫이란 사실을 아고연합이 알고 있었던 것. 동맹이 가짜란 사실이 들통나자 미지의 존재로 알려진 이나이신기 은섬이 아고연합군 사이에서 모습을 드러낸 장면은 짜릿한 쾌감을 일으켰다.

아고연합군과 바토족군, 아스달군의 난전 속 이나이신기 은섬의 빠르고 강인한 활약이 눈부시게 빛났다. 그런 은섬의 시야에 들어온 것은 쉬마그를 쓴 사야. 단박에 아스달 우두머리임을 눈치챈 은섬은 무자비하게 공격을 가했고 사야는 방패로 필사적인 방어를 했다.

그러던 중 방패 틈 사이로 면갑이 벗겨진 은섬의 얼굴을 보게 된 사야는 충격을 금치 못했다. 눈앞에 선 아고족 군이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기 때문. 그가 바로 자신의 배냇벗임을 눈치챈 순간, 설상가상으로 이나이신기란 사실까지 알게 되면서 충격은 배가됐다.

겨우 목숨을 부지해 아스달로 돌아간 사야는 충격과 열패감에 휩싸였다. 그토록 찾았던 배냇벗이 이나이신기 은섬이라니, 형언할 수 없는 분노가 들끓었다. 이런 가운데 타곤은 계승자의 자격을 운운하며 사야를 총군장으로 임명한 상황. 은섬과 적이 되어 마주해야 하는 가혹한 운명이 형제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야로부터 은섬의 소식을 접한 대제관 탄야 역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저 살아있기만을 바랐던 은섬이 이나이신기란 사실은 쉬이 믿기 어려운 일이었다. 탄야는 출정하는 사야에게 살아 돌아오라는 말과 함께 은섬이를 살려주라는 간절한 부탁을 더했다. 배냇벗 전쟁이 될 아고연합과 아스달의 전쟁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남기며 1회가 마무리됐다.

빠른 전개와 영상미, 배우들의 호연까지 앙상블을 이루며 포문을 연 '아라문의 검'은 첫 회부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웅장한 음악도 한몫을 해 보는 재미를 안겼다. 여기에 시즌1의 내용을 압축한 애니메이션과 8년의 세월을 설명한 내레이션, 방송 중 화면에 있는 QR코드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 등 쉽고 재미있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도 돋보였다.

'아라문의 검' 2회는 10일 오후 9시 20분에 계속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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