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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 빌려 공원 불 끈 중학생 정유민 군…군산소방서 "표창장 수여예정"

입력 2023-09-0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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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소방서 전경. 〈사진=군산소방서 홈페이지〉

군산소방서 전경. 〈사진=군산소방서 홈페이지〉


최근 전북 군산에서 하교하던 중학생이 공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화한 일이 전해졌습니다.

오늘(5일) 군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6시 6분쯤 전북 군산시 수송동의 한 공원에서 해충 방제에 쓰는 소독기에 불이 났습니다.

옆에 있던 오토바이에 불이 옮겨 붙으면서 약 1000만원 정도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를 당시 하교하던 군산동산중학교 3학년 정유민군이 목격했습니다. 정군은 소화기를 들고 불이 난 곳으로 뛰어갔고, 또 다른 시민도 함께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해 불길은 사그라들었습니다.

정군은 150m가량 떨어진 아파트 경비실로 달려가 소화기를 빌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현장에 도착했을 때 불이 어느 정도 진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산소방서는 정군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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