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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노사봉 측 "부친 논란 사실 아냐" 반론 제기

입력 2023-09-04 12:41 수정 2023-09-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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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연 노사봉 자매, KBS 제공

노사연 노사봉 자매, KBS 제공

가수 노사연, 노사봉 자매가 부친의 과거 행적과 관련한 한 언론인이 제기한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노사연, 노사봉은 최근 법률대리인을 통해 해당 논란과 관련한 반론을 제기했다. '노사연과 노사봉의 부친인 망 노양환 상사는 국민보도연맹사건 당시 방첩대에서 수사관으로 재직했기 때문에 마산학살사건에 투입되어 현장지위 등 일체 관여한 사실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망 노양환 상사가 마산학살사건의 실질적인 지휘관이었다는 주장은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인 김주완의 저서에 근거한 독자설로, 달리 이러한 주장을 지지하는 학설이 없으며 이 주장은 자료에 의해 확인된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주완 전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은 지난 8월 18일 자신의 SNS에 '노사연 노사봉 자매의 아버지 노양환 상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과거 쓴 책을 거론하며 '노양환은 한국전쟁 당시 마산지역 민간인학살 사건을 주도한 특무대 마산 파견대 상사였다. 당시 각 지역 특무대 파견대장은 중령이었고 상사가 실질적 현장책임자였다'라며 '4.19 직후 결성된 피학살자 유족회에서 학살 책임자들을 고발하는데 노양환도 피고발인 명단에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국민보도연맹은 이승만 정부가 6·25 전쟁이 발발하기 전인 1948년 12월 좌익 전향자들을 보호하고 지도한다는 명분으로 결성한 단체다. 그러나 민간인까지 무분별하게 해당 단체에 가입해 학살당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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