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요일 머니클라스의 남자, '머클남', 이주찬 기자 오늘도 기대가 되는데요, 어디에 발품을 팔고 다니셨나요,
[기자]
이번 주는 주로 여의도 금융가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올 여름 처음 정장도 꺼내 입어봤는데요 어제까지만 해도 덥더라고요, 올해만 개인 투자금이 25조가 몰린 곳이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인데요. 바로 채권시장 입니다! 일단 준비해온 영상 함께 보시죠.
시청자의 요청사항이 회사 메일로 왔습니다.
50대 주부님이라고 소개한 시청자의 사연인데요, 채권투자는 어떻게 하는건지, 소액으로도 할 수 있는지 대신 좀 알아봐 줄 수 없냐고 부탁한다고 하셨는데요, 제가 알아보겠습니다.
퇴근길에 도서관에 들렀습니다. 채권에 대해 공부하기 위해 큰 마음 먹고 두꺼운 책을 몇 권 빌렸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해 봤지만, 도통 무슨 말인지.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밀려오는 허기와, 참을 수 없는 졸음.
그래서 전문가를 만나 보기로 했습니다.
주식 투자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원금 손실의 위험 부담이 있고, 예금은 안전한 반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습니다.
[김형호/한국채권투자운용 대표 : 예금은 이자를 연 3.5%정도 받습니다. 주식은 수익률 연 10%정도 기대할 수 있는데, 채권은 연 5~6%정도 기대할 수 있고요. 그럼 채권이 위험 하냐 부도 안 날 안전한 종목에 투자하시면 예금보다 수익이 높으니까 매력 있죠.]
특히 채권은 약속한 만기 날짜까지 팔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수익금과 원금이 모두 보장되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제 채권은 어떻게 살 수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신수경/신한투자증권 차장 : (채권을 구입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데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채권은 증권사에서 거래하실 수 있고요,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채권을 손쉽게 투자하실 수 있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스마트폰에 증권사 앱을 설치한 뒤 채권항목으르 들어가면, 처음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채권 상품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투자 종목은 회사에서 발행한 채권에서부터 국가, 지방정부, 해외채 까지 다양하게 있고, 최소 1만원 단위부터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채권을 구입해 보겠습니다.
원금은 1년 175일 뒤에 돌려 받을 수 있고, 이자는 연 5.86%를 주는 상품을 골랐습니다.
회사에서 발행하는 채권은 이자를 3개월마다 줍니다.
매번 받는 이자와, 최종 얻게될 수익금, 내야하는 세금까지 계산해서 모두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신수경/신한투자증권 차장 : 100만원 정도 채권을 샀을 때 현금 흐름과 수익률을 보실 수가 있어요. 세 전 수익률 개념이고요, 뒤에 실제로 투자했을 때 나오는 수익률 세후 수익률 두 개를 다 비교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채권은 이자 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스마트폰 사용이 아무리 보편화 됐다고 해도, 여전히 쉽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앵커]
네 잘 봤습니다. 채권 거래…어찌보면 증권사 앱으로 쉽게 거래를 시작할 수 있군요?
[기자]
생각보다, 잘 소개되어 있고, 무엇보다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할 수 있고, 가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서 쉬운데 문제는 저처럼 앱 설치하고 하는게 쉽지 않은 분들이 꽤 많아요. 그래서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셔서 상담받고 구입하는 방법도 있는데 제가 직접 해봤습니다. 역시 준비된 영상으로 보시죠.
[이전수/IBK투자증권 PB : (지점에서 직접 채권을 사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고객님의 투자성향 파악을 먼저 진행한 후에 상담을 도와드려도 괜찮으실까요?]
영업점을 찾으면 금융상품 판매 절차에 따라 투자 성향 파악과 위험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상품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전수/IBK투자증권 PB : (상품마다 이자율이 차이가 나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회사명과 투자기간, 신용등급에 따라서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신용등급이 높으면 수익률이 낮게 되구요 투자기간이 길면 수익률은 높게 됩니다.]
상담이 끝나면 계좌를 만들고 원하는 채권 상품을 구입하면 됩니다.
[조은혜/IBK투자증권 사원 : 계좌개설 하실려고요 본인 확인 위해 신분증 부탁드립니다.]
[전용운/IBK투자증권 상무보 : 영업점에 오시면 직원들이 다양한 상품을 설명드리고, 선택할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앵커]
예 이번주도 여기저기 발품을 파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채권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모바일 거래에서부터 영업점에서 직접 구입하는 방법까지 투자니까 당연히 주의해야할 부분도 있죠?
[기자]
채권도 중간 팔거나, 기업이 부도나 나거나 하면 원금이 손실될 수 있거든요, 금감원은 그래서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고, 원금도 손실될 수 있기 때문에 채권의 투자설명서를 꼭 살펴보고, 신용등급뿐만 아니라 상품위험등급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권 투자 전에 투자설명서, 신용등급, 상품위험등급 3가지는 꼭 확인해야겠네요.
(영상그래픽 : 장희정 김형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