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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놔" 칠곡 새마을금고에 강도…흉기 위협하고 2천만원 빼앗아

입력 2023-08-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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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칠곡 한 새마을 금고에 강도가 들어 흉기로 직원을 위협하고 현금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최근 대전의 한 은행에도 강도가 침입하는 등 작은 금융기관을 노린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두열 기자입니다.

[기자]

경북 칠곡의 새마을금고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그 앞을 경찰차들이 오갑니다.

오후 4시 20분쯤, 이곳에 강도가 들었습니다.

강도는 여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남직원에게는 현금을 담으라고 했습니다.

2000만원을 챙겨 헬맷을 쓴 뒤 준비한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습니다.

딱 3분이 걸렸습니다.

[안종모/인근 상인 : 벨이 울리면서 그런 소리가 나길래 시끄럽길래 뭔가 싶어서 나와보니 오토바이 한 대가 서 있었고 오토바이 타고 가는 걸 제가 봤어요.]

경찰은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달아난 강도를 쫓고 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대전 신협에 강도가 들어 현금 3900만 원을 빼앗았습니다.

베트남으로 달아난 피의자 거주지와 사무실을 살폈지만, 훔친 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지난 2월엔 충남 공주의 한 농협을 습격한 강도는 도주 10분 만에 잡혔습니다.

소규모 금융기관은 청원경찰 등 경비 인력 반드시 둬야 할 의무가 없습니다.

강도들에게는 쉬운 먹잇감이 됩니다.

창구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순찰 인력을 늘리는 등 대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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