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직 경찰관이 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당시 아파트엔 7명이 더 있었는데, 그중 일부가 마약을 한 걸로 드러나 숨진 경찰관도 함께 집단으로 마약을 했는지 등을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어제(27일) 새벽 이곳에서 3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 : {몇 시쯤 출동했는지?} (새벽) 5시 정도로 알고 있어요.]
경찰 조사 결과, 숨진 남성은 강원경찰청 기동대 소속 현직 경찰관인 걸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아파트에 7명이 더 있었는데 일부가 마약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 간이검사 결과 최소 2명 이상에게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일부는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남성에 대해선 "운동 동호회 모임에서 만난 사이"라면서 "갑자기 창문을 열고 나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과거에도 수차례 모인 적이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 {소음 민원 같은 경우는?} 밤만 되면 꼭, 야간에 특히 좀 그랬죠.]
경찰은 숨진 경찰관이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에 들어갔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