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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장관들, 중국 수산물 수입금지에 반발..."즉시 철폐하라"

입력 2023-08-25 17:24 수정 2023-08-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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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장관. 〈사진=연합뉴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장관. 〈사진=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에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를 선포한 가운데 일본 장관들이 오늘(25일) "수입 규제의 즉각 철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이날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의 결정은 우리나라(일본)가 결코 받아들일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중국 측의 대응을 비판했습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장관은 "우리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행동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규제 등의 즉시 철폐를 정부가 하나 되어 강력히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무라 농림수산장관도 수입 규제 철폐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노무라 농림수산장관은 "이번 중국의 대응은 국제적 움직임에 여행하는 것으로 극히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하나 되어 모든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수입 규제 철폐를 강력히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 와타나베 히로미치 부흥장관, 마쓰노 히로카즈 내각관방장관 등도 중국 정부에 수입 규제를 즉각 철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일본산 수산물.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일본산 수산물.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한편 스즈키 슌이치 재무장관은 "중국과 홍콩이 1500억엔(한화 약 1조3600억원)에 달하는 일본산 수산물을 수입해 왔다"며 "일본 관계자에게 영향이 큰 만큼, 어떤 구제 조처를 할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즈키 재무장은 "일본에서 수출한 생선을 중국에서 가공해 유럽연합(EU) 등에 수출하는 형태도 있다"며 "앞으로 일본 국내에서 가공해 직접 EU 등의 시장에 수출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장관은 "(중국) 규제의 영향을 주시하면서 상황에 따라 국내 소비 확대나 국내 생산 유지, 새 수출처 개척 등 대응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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