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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걸그룹 최초 고척 스카이돔 입성
입력 2023-08-24 14:13
수정 2023-08-24 14:25
1년 여 이어온 월드투어 '본 핑크' 피날레 장식
아이유, 잠실주경기장 이후 여자 가수 두 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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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여 이어온 월드투어 '본 핑크' 피날레 장식
아이유, 잠실주경기장 이후 여자 가수 두 번째 규모
블랙핑크
블랙핑크(지수·제니·로제·리사)가 또 하나의 역사를 쓴다.
24일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월드투어인 '본 핑크' 피날레 인 서울 공연이 9월 16일과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고척 스카이돔 K팝 걸그룹 최초의 단독 입성이다. 고척 스카이돔은 2만여 관객 수용이 가능한 국내 최대의 실내 공연장으로 지난해 10월 '본 핑크' 월드투어의 화려한 서막을 알렸던 서울 KSPO DOME(구 체조경기장) 콘서트 대비 그 규모를 대폭 확대한 셈이라 주목된다.
국내 공연장 중 가장 큰 규모를 나열할 때 잠실주경기장·상암월드컵경기장·고척 스카이돔·KSPO DOME 순이다. 여자 가수로는 아이유가 지난해 잠실주경기장에서 최초 공연했으며 그 다음 규모인 고척 스카이돔은 블랙핑크가 처음이다. 더욱이 현재 야구가 시즌 중으로 일요일 대관을 좀처럼 내주지 않는 고척 스카이돔과 시기가 잘 맞아 떨어져 이번 공연이 진행될 수 있었다.
실제 블랙핑크는 11개월간 북미·유럽·아시아·오세아니아·중동 등 24개국·34개 도시서 64회차에 걸쳐 그 지역 대형 스타디움 및 아레나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국내를 넘어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로 거듭난 블랙핑크의 압도적 위상을 새삼 실감하게 한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K팝 여성 가수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를 소화한 데 이어 국내 여성 아티스트 최초 고척 스카이돔 입성이라는 발자취까지 추가하면서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역사를 쓰게 됐다.
YG 측은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 주신 팬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더 많은 관객들과 호흡하기 위해 규모를 한층 키웠다"며 "블랙핑크와 국내 팬들이 약 1년 만에 재회하는 뜻깊은 자리인 만큼 최고의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첫날은 오프라인만, 둘째날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멤버십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오프라인 관람권 선예매는 29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되며 일반 예매는 9월 1일 오후 7시부터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
취재
김진석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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