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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창고주 때문에 화나서 불 질렀다"…고양시 창고 방화범 영장

입력 2023-08-2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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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김에 창고에 불을 질러 4억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8일 새벽 경기 일산 한 창고에서 불이 나 한때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영상=경기 일산소방서 제공〉

8일 새벽 경기 일산 한 창고에서 불이 나 한때 소방대응 2단계가 발령됐다. 〈영상=경기 일산소방서 제공〉



경기 고양시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일반 건조물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밤 고양시 덕이동의 한 창고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불은 6시간 만에 꺼졌지만, 창고 건물 4개 동이 전부 타고, 4개 동 일부가 탔습니다. 한때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소방은 건물과 건물 안에 있던 자재, 컴퓨터 등이 타 4억7000만원이 넘는 재산 피해가 발생한 걸로 추산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전 창고 CCTV를 분석해 A씨를 붙잡았습니다. A씨는 창고 주인과 과거 동업을 했다가 갈등을 겪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처음에는 불을 지를 생각이 없었는데, 창고에 가보니 화가 나 불을 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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