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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7명 살해한 영국 간호사...경찰 "수십명 더 해쳤을 수도"

입력 2023-08-2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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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신생아 7명을 살해한 루시 렛비 간호사. 〈사진=AFP 연합뉴스〉

영국에서 신생아 7명을 살해한 루시 렛비 간호사. 〈사진=AFP 연합뉴스〉


병원에 입원한 신생아 7명을 살해한 영국의 간호사가 더 많은 아기를 해쳤을 수 있다고 현지 일간지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루시 렛비 간호사가 근무했던 잉글랜드 북서부의 병원 두 곳에서 수십 명의 영아를 해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루시 렛비가 근무했던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 〈사진=영국 매체 가디언 방송화면 캡처〉

루시 렛비가 근무했던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 〈사진=영국 매체 가디언 방송화면 캡처〉


특히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에서만 30여명의 아기가 의심스러운 사건을 겪었다고 경찰 수사에 정통한 현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리버풀 여성병원에서도 별다른 이유없이 건강이 악화됐던 아이가 있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렛비가 아기에 해를 끼친 정황을 병원과 함께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수상한 정황이 발견되면 의료 전문가에게 해당 사례를 자세히 조사하도록 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습니다.

앞서 현지 법원은 지난 18일 아기 7명을 살해, 6명을 살해 시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렛비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렛비는 2015년 5월부터 2016년 6월 사이 체스터 백작 부인 병원의 신생아실에서 아기들의 체내에 공기를 주입하거나 우유를 억지로 먹이는 방식 등으로 남아 5명, 여아 2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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