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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 뚫고 늘어선 줄…K팝 성지 된 아이돌 '팝업 스토어'

입력 2023-08-2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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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K-아이돌 문화는 한국 문화 전체를 선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최근엔 아이돌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가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정재우 기자가 직접 찾아가 봤습니다.

[기자]

골목을 꺾어 돌아가도 우산을 쓴 사람들의 대기 줄이 이어집니다.

아이돌과 관련된 캐릭터 상품을 판매하는 '팝업 스토어'를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김민성/충북 청주시 : 군대 간 친구가 뉴진스 광팬인데 친구가 원하는 굿즈들을 사주려고…]

이런 팝업 스토어는 물건을 구매하는 것뿐만 아니라 팬들이 함께 모여 즐기는 장소가 됐습니다.

[이현규/서울 목동 : 어제 오후 8시에 와서 여태까지 쭉 계속 기다렸어요. 뉴진스 팬 카톡방이 있는데 거기서 사람들하고 다 같이.]

서울의 또 다른 아이돌 팝업 스토어.

일본인 다카기 씨는 아이돌을 꿈꾸는 딸과 함께 온 가족이 한국으로 여행을 왔습니다.

[다카기 아이리·치에/일본 교토 : 팝업에 오기 위해서 한국에 왔어요. {맞아요. 딸을 위해서 함께 왔습니다.}]

아이돌의 외모나 음악과 관련된 상품만 있는 건 아닙니다.

그룹의 로고를 넣은 패션 소품 등으로 다양해졌는데 팬덤과 소속감을 겨냥합니다.

문제는 점점 높아지는 가격 부담입니다.

[강채희/서울 이문동 : 10대에서 20대 여성들이 주요 팬층이다 보니까 부담스럽다는 느낌은 팬덤 안에서도 되게 공공연하게 있는 것 같아요.]

한정품에 대한 높은 인기로 물건을 비싼 값에 되파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구매 제한 등을 통해 팬들을 위한 행사로 만들어 달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습니다.

(VJ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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