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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개 돌연변이 달린 코로나19 변이 등장...재유행 촉발?

입력 2023-08-19 13:37 수정 2023-08-19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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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지 시간 18일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BA.2.86을 감시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BA.2.86은 오미크론 변이의 하위 변이로, 스파이크 단백질에 30여개의 돌연변이가 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무기입니다. 돌연변이가 많을수록 바이러스가 면역 체계를 뚫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의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연구원은 "BA.2.86은 유행할 수 있는 것들이 지니는 전형적인 특징을 모두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BA.2.86은 이번주에 여러 대륙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견됐습니다. WHO에 보고된 BA.2.86 발생 국가는 이스라엘, 덴마크, 미국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더 많은 국가에서 감염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영국 보건안전청에도 자국의 BA.2.86가 보고됐습니다.

BA.2.86이 어느 정도 유행할지, 위중증 위험은 얼마나 될지는 몇 주 뒤 정확한 분석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WHO는 "새 변이가 잠재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면서 "신중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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