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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지르는 민원인 응대하다 쓰러진 세무 공무원, 결국 숨져

입력 2023-08-1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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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경기 동화성세무서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다 쓰러져 의식불명에 빠졌던 민원봉사실장이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오늘(17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민원인을 응대하는 과정에서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였던 경기 동화성세무서 민원봉사실장A씨는 어제(16일) 오후 1시 50분쯤 숨졌습니다.

A씨는 사고 당일 민원 창구에서 담당 직원 대신 직접 민원인을 응대하다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민원인은 법적 요건이 부족해 서류를 발급받지 못하자 강한 어조로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건 이후 지난 4일 전국 133개 세무서 민원봉사실에 세무 공무원들이 민원인을 응대할 때 사용할 녹음기를 보급했다"며 "직원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민원인에게 대화를 녹음하겠다고 고지한 뒤 녹음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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