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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훔쳐 운전하다 사고 낸 초등학생…중학생 3명도 검거

입력 2023-08-13 18:29 수정 2023-08-13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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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속초 동해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뒤집혀 탑승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대전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차를 훔쳐 달아난 중학생 3명이 추가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조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인승 봉고차 앞문이 완전히 찌그러졌습니다.

긴급 출동 차량 두 대가 와서야 겨우 쓰러진 봉고차를 세웁니다.

오늘 오후 2시 강원 속초시 노학동 동해고속도로에서 강릉 방면으로 향하던 봉고차가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탔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탑승자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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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 헬기에서 큰 바구니가 달린 줄이 내려옵니다.

해경 대원들이 바구니에 40대 남성을 싣습니다.

바구니는 그대로 줄과 함께 헬기로 올라갑니다.

오늘(13일) 오전 11시 강원도 삼척시 한 갯바위에 한 남성이 갇혔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가파른 절벽이 있는 지형의 특성을 고려해 특공대 헬기로 이 남성을 119 구급차까지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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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앞 표지판이 산산조각 났습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훔친 전기차를 몰고가다 부딪힌 겁니다.

초등학교 1명과 중학생 3명은 어제 오전 4시 30분쯤 대전 유성구 한 아파트 인근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를 훔쳐 달아났습니다.

운전한 초등학생은 유성온천역 주변에 중학생 2명을 내리게 한 뒤 약 7km를 운전하다 한 주유소 앞 가격표를 들이받고 나서야 멈췄습니다.

경찰은 어제 잡힌 초등학생 외에 중학생 3명을 오늘 붙잡았습니다.

중학생 2명은 검찰로 송치, 형사미성년자인 초등학생과 다른 1명의 중학생에 대해선 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할 방침입니다.

(화면제공 : 동해지방해양경찰청·시청자 송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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