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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는 8월 임시국회 공방…잼버리 파행·이동관 청문회 격돌

입력 2023-08-13 10:10 수정 2023-08-1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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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잼버리와 이동관 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됐다

오는 16일 임시국회가 열리는 가운데 잼버리와 이동관 청문회 등을 놓고 여야의 치열한 공방이 예고됐다

휴가철과 맞물린 2주 동안의 하한기가 마무리되면서 국회 시계가 다시 빠르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8월 임시국회가 이번 주 열리는 가운데 첫날인 16일 잼버리 대회 부실 논란 국회질의에 이어 18일에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놓고 여야의 격돌이 예고돼 있습니다.

우선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 논란의 새만금 잼버리가 이번 임시국회의 뇌관으로 부상했습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전체회의를 열고 잼버리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여야는 각각 책임대상을 다르게 잡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의 새만금 유치가 지난 2017년 8월 확정된 점을 들어 전임 정부의 책임을 묻고 개최지인 전북도의 예산운용과 준비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질타할 계획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대회파행을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이 부른 참사로 규정하고 공동 위원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의 책임을 따질 예정입니다.

18일로 예정된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역시 여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언론 장악 시도 의혹과 함께 자녀의 고등학교 재학시절 학폭의혹, 배우자의 인사 청탁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입니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발이 현 정부를 겨냥한 정치 공세라고 규정하고 이 후보자가 편향된 방송으로 국민의 외면을 자초한 현재의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하며 맞설 계획입니다

이밖에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개정안 등 민주당이 본회의로 직회부한 쟁점법안도 여야의 충돌 요소입니다. 민주당은 이번에 둘 중 하나만이라도 통과시키겠다고 벼르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모든 수단을 통해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8월 임시 국회는 국회법에 따라 16일 개회하지만, 본회의 개최와 종료 시점 등 세부 일정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문제와 맞물려 여야가 신경전을 펼치며 여전히 협의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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