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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경, 백령도서 장난감 삼킨 10개월 영아 구하려 태풍 뚫고 긴급이송
입력 2023-08-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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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옹진군 백령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이송하고 있는 모습.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제공〉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장난감을 삼킨 영아가 해양경찰 경비함정에 실려 8시간 만에 육지로 이송됐습니다.
11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던 전날 저녁 6시 22분쯤 옹진군 백령도에서 생후 10개월 된 남자 영아가 장난감을 삼켰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당시 영아의 부모는 백령도에 있는 백령병원을 찾았으나 '육지의 큰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한다'는 소견을 듣고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기상 여건 악화로 헬기 이송이 여의치 않자 서해5도특별경비단의 3000톤급 경비함을 긴급 투입했습니다.
이날 밤 8시쯤 백령도에서 출발한 영아는 다음 날(11일) 새벽 4시 5분쯤 중구 인천해경 전용부두에 도착해 소방에 인계됐습니다.
한편 영아의 상태에 대해 인천해경 관계자는 "생명에 지장이 있는 상태까지는 아니었다"고 JTBC 취재진에게 설명했습니다.
취재
장영준 / 모바일콘텐트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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