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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전남 곳곳 피해 속출...간판 구겨지고, 지붕 무너져

입력 2023-08-10 12:02 수정 2023-08-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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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잇장처럼 구겨진 대형 간판 〈사진=연합뉴스〉

종잇장처럼 구겨진 대형 간판 〈사진=연합뉴스〉

제6호 태풍 '카눈'이 강타한 전남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피해는 태풍이 상륙한 경남 거제와 가까운 동부권에 집중됐습니다.

오늘(10일) 오전 9시 58분 전남 화순군 화순읍 향청리의 한 상가 건물 간판이 강풍에 의해 뜯겨졌습니다.

구겨진 간판은 다시 바람에 날려 주변 전신주의 전선에 걸리면서 위태로운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가 간판을 철거했습니다.
 
폭우에 내려앉은 주택 지붕 〈사진=연합뉴스〉

폭우에 내려앉은 주택 지붕 〈사진=연합뉴스〉


아침 8시 46분쯤 곡성군 곡성읍 학정리의 한 주택은 지붕이 내려앉으면서 붕괴됐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 거주자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 주민이 가재도구를 집 밖으로 빼내다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부상을 당했습니다.

오늘(10일) 오전, 빗길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오전 9시 35분쯤 담양군 담양읍 도로에서 8톤 화물차와 1톤 트럭이 충돌했습니다. 또 오전 9시 29분쯤 호남고속도로 순천시 주암면 구간을 달리던 차량 1대가 미끄러져 뒤집혔습니다. 다행히 각 차량 운전자 모두 경상 환자로 분류돼 병원 후송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전남도에 따르면 오전 10시 현재 농경지 185.5㏊에서 벼 쓰러짐이 발생했습니다. 시·군별로 고흥 185㏊, 여수 0.5㏊로 파악됐습니다.

전남소방본부는 나무 쓰러짐과, 창틀 추락, 간판 흔들림 등으로 인한 모두 40건에 대해 안전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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