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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곳곳서 강풍 피해…남해안 낮 12시쯤 최대 고비

입력 2023-08-10 10:11 수정 2023-08-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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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영향을 직접 받고 있는 남해안 전남 여수 연결해보겠습니다.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정진명 기자, 비바람이 거센 것 같은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아침 시간 잠시 잠잠였던 비바람는 보시는 것처럼 거세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순간적인 강한 돌풍에 몸을 가누기 힘들기도 했는데요.

여수 간여암은 최대 순간풍속 초속 29.2미터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곳 만성리 해수욕장은 태풍 때마다 침수 등 피해가 있었던 곳입니다.

아직까지는 큰 피해는 없었지만 문제는 비와 바람이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태풍이 완전히 지나갈 때까지는 안심할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럼 전남지역 다른 곳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날이 밝으면서 곳곳에서 피해신고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전남 여수시 주택가에서는 지붕이 날아갔고 공사장 파이프 구조물 낙하우려로 한때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전남 신안에서는 주택 뒤편이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모두 강한 비바람 피해였습니다.

지금까지 전남 곳곳에서 21건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앵커]

담벼락 무너지는 사고 계속 주의해야겠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이번 태풍 언제까지가 가장 위험할까요.

[기자]

광주와 전남에서 711세대 1000명 가까이가 산사태나 침수 등에 대비해 대피했습니다.

여객선 전 항로 운항은 중단됐고 국립공원 탐방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오늘 정오까지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에는 오늘 많은 곳은 200mm 넘는 비가 내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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