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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네옴시티 수혜주, 건설주보다 이게 낫습니다" [이코노밋 l 유태양 컨설턴트②]

입력 2023-08-08 14:30 수정 2023-08-0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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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살만 왕세자 '어장관리' 달인, 한·중·일 다양한 기업들에 기회 있을 것
-건설주 오히려 리스크 커, 수익성 떨어지는데 울며 겨자 먹기로 저가 진행 수두룩
-수소, 태양광, 해수 담수화, 모빌리티 관련 기업 주목, 신기술 경연장 펼쳐질 것
-무조건 잘 될 거라는 생각 버리고 사업 진척 상황과 리스크 꼼꼼히 분석해야
-국내 기업들 실체 없는 네옴시티 관련 MOU 많아, 냉정하게 실체 확인 필요

■ 진행 : 이윤석 기자
■ 출연 : 유태양 크레센트 컨설턴트, 〈네옴시티〉 저자

〈 유태양 컨설턴트의 네옴시티 1편 = https://news.jtbc.co.kr/article/article.aspx?news_id=NB12138472

▷이윤석 기자 : 제가 컨설턴트님하고 쭉 얘기를 하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느냐면요. 이게 실현 가능성을 떠나서 어쨌든지 얘들이 조금만 뭘 해도 사업 규모 자체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게 기업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큰 먹잇거리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거든요. 이게 놓쳐서는 안 될 시장인 거는 분명한 사실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저희가 얘기를 해봐야 될 게 과연 이게 우리나라 어떤 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인가를 봐야 될 것 같은데요. 당연한 얘기지만 어쨌든 건설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거니까요. 특히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과거에 중동의 기적이라고 하는 히스토리도 갖고 있고, 이번에도 역시 큰 기회가 온 거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거든요.

▶유태양 컨설턴트 : 저는 오히려 건설업은 리스크를 한번 생각해 보시고 한번 고민해 보셔야 된다. 물론 저보다 현업자들이 더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중동에 대한 묘한 향수랑 이상한 큰 기대가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70년대 말에 1차 중동 붐 때는 한국 사람들이 사우디 가서 큰돈 벌어 오신 분들도 많이 계신데, 하나만 더 틀어서 생각하면 우리 어릴 때부터 제2의 중동 붐, 제3의 중동 붐 이런 얘기 많이 나왔는데, 실제로 돈 버는 회사가 없거든요.

왜 그런가 봤더니 최근에도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 프로젝트 취소한다는 이야기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중동 자체가 건물을 짓다가 만약에 예를 들어 원안 설계도랑 다르게 이걸 바꾼다든지, 아니면 중간에 건설을 취소하게 됐을 때 기성고(공사의 진척 정도)를 인정하는 경우가 되게 빡빡합니다.

그래서 역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건설사들이 이런 거예요. 기성고 돈을 떼이게 생겼으니까 울며 겨자 먹기로 저가로라도 건물 완공해 주고 돈을 받는 이런 형태가 계속되고 있거든요. 한두 해에 끝난 게 아니고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 회사들이 계속해서 수주를 하고 있냐고 봤는데 트랙 레코드 그리고 랭크 때문에 계속해서 중동에서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 저는 네옴시티 관련해서 건설업체들이 물론 큰 기회 되고 총매출액에는 도움이 되지만 수익성은 한번 꼼꼼히 따져보셔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 과거 우리나라가 중동의 붐을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은 사실 가격이 가장 저렴했기 때문이잖아요. 그런데 아까도 중국 기업들 얘기하셨지만 지금 상황에서 오히려 가격 경쟁력을 더 갖춘 건 중국 기업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

▶유태양 컨설턴트 : 지금 통계를 보면 더라인은 기초 공사 들어갔다는 말씀드렸고, 1위 기업은 사우디예요. 당연히 수주 1위는. 근데 2위와 3위를 놓고 한국 기업과 중국 기업이 계속 엎치락뒤치락 싸우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사우디에서 공사 수주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정치적 이슈가 엄청나게 큽니다.

다시 수레바퀴를 돌려서 70년대에 왜 한국 기업들이 거기 가서 돈을 벌어 왔느냐고 질문을 주셨잖아요. 저가 노동력 때문이라고 그 부분도 맞는 이야기인데 사실은 그때 사우디랑 한국은 둘 다 친미 국가고 한 나라는 이제 제조업이 올라오는 국가고 사우디는 당시 오펙이 결성되면서 국부를 많이 쌓은 국가였기 때문에 여기에서 여기로 보내면서 친미 국가 간의 일종의 자본주의 연대가 발생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거든요.

그러면 지금 외교적으로 정치적으로 어떤 변수가 있느냐. 일단은 중국과 사우디 관계가 대단히 급속히 가까워지고 있다. 그래서 실제로 중국 기업들이 수주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국 기업들한테 위기가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역으로 지금 사우디 빈살만 왕세자가 어장 관리의 달인이에요. 절대로 한 국가한테 딜을 안 몰아줍니다.

대표적으로 메카의 지하철, 메카의 지하철 들어가는 거는 중국 기업들이 했거든요. 그 옆에 리야드는 한국 기업들이 하고 있습니다. 역으로 이것은 오히려 정치적으로 안배할 가능성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는 총 수주에서는 분명히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올 확률이 상당히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

▷이윤석 기자 : 지금 두 가지를 더 말씀을 나눠보고 싶은데 일단 말씀하신 대로 과거에는 사우디와 미국이 밀월관계였는데, 최근에는 굉장히 안 좋잖아요. 노골적으로 너무 안 좋아져서 이게 뉴스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고,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이 부분도 저희가 좀 주목해서 봐야겠네요. 사우디랑 미국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 컨설턴트님이 보시기에는 어떠세요? 이게 좀 나아질 것 같으세요, 아니면 계속해서 악화 일로를 더 갈 것 같으세요.

▶유태양 컨설턴트 : 가장 최신 데이터로 말씀드리자면 미국이 의외로 사우디한테 지금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조금만 수레바퀴를 돌려서 우리가 사우디 건국 때부터 사우디는 특이한 게 친영 국가로 출발해서 2차 대전 후에 친미 국가가 됐고, 그 친미 기조가 80년 가까이 내려온 나라입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에서 패권국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건 메카와 메디나라는 종교적 성질을 가지고 있고, 왕권이 강력하고 이런 이슈도 있겠지만, 미국의 전폭적인 후원이 있었고, 당연히 사우디 리더십은 친미다는 게 공식으로 내려왔는데, 빈살만 왕세자는 제가 마키아벨리스트라고 말씀드렸잖아요.

이후 2018년에 미국이랑 갈등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빈 살만을 비판하는 사람 중에 카슈끄지라는 언론인을 터키에서 암살한 사건이 벌어졌거든요. 그래서 이 사건이 벌어진 다음에 당시 유력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후보랑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바이든 후보 같은 경우에는 대통령 후보 자격으로 계속해서 이런 것들 비난을 해왔고, 인권 문제에 대해서 지적을 해왔는데요.

그러다 보니까 빈살만 왕세자가 뽑은 칼이 뭐냐면 지금 미국의 패권을 가지고 있는 거는 사실은 전세계 석유 대금의 대부분이 달러로 지불이 되잖아요. 그러면 우리는 이걸 깨겠다고 빈살만 왕세자가 발표를 했고, 중국이랑 관계를 되게 긴밀히 하면서 실제로 경제적으로 일대일로를 많이 열어줬거든요.

▷이윤석 기자 : 위안화로 결제를 하기도 했죠.

▶유태양 컨설턴트 : 맞습니다. 위안화로 결제도 열어줄 것 같이 지금 이야기하고, 그다음에 화웨이 장비 도입하겠다는 이야기도 하고, 실제로 보면 2010년대 이후에 중국 기업들 수주량이 급속히 사우디에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거는 이렇게 돼서 결론적으로 어떻게 됐냐고 봤을 때 빈살만 승부수가 먹혔어요. 지금 미국의 특사들이 계속 사우디를 가고 있다. 이거는 물론 빈 살만의 양다리 외교, 어장관리 외교의 공덕도 있지만, 또 하나는 지금 이스라엘을 보셔야 되는 게 이스라엘은 사법부가 거의 무력화되는 사태가 발생해서 미국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친미 국가 두 개를 다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인 거예요.

왜냐하면 바이든 행정부는 민주당 성향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이런 것들, 사법부를 무력화하는 거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트러블이 있는데, 사우디랑도 트러블을 가져가네, 두 국가랑 동시에 중동에 척을 지면 미국이 발길을 잃기 때문에 러브콜을 보내는 상황이다. 그래서 빈살만이 지금 중동에 일어나는 모든 일의 외교에 상당히 드라이브를 많이 잡아가고 있습니다.

▷이윤석 기자 : 어장 관리에 굉장히 특화돼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갑자기 떠올랐던 게 사우디가 우리나라에도 직접 이렇게 찾아오고 많이 홍보도 하고 하지만 동시에 일본 기업 쪽으로도 많은 MOU를 맺고 굉장히 많이 어필을 하는 상황이더라고요. 이거 역시 한국과 중국과 일본 기업 모두를 어장 관리하는 그런 일환이라고 봐야겠죠.

▶유태양 컨설턴트 : 그 맥락에서도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하나가 빈살만 왕세자 개인적인 테이스트가 좀 들어가지 않았을까 하는 게 빈살만 왕세자가 즉위한 다음에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소프트뱅크, 우리 한국계 중에 가장 돈 많은 분 중에 하나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시잖아요. 비전 펀드에 이미 큰돈을 출자하기도 했고, 그다음에 닌텐도 지분을 계속해서 매입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우디의 현재 전략은 현재를 팔아서 미래를 산다. 그럼 미래라는 건 결국 핵심 기술 IP 아니면 소부장 기업들인데, 이런 걸 많이 갖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기 때문에 여기와는 당연히 투자 목적으로라도 가까워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윤석 기자 : 건설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또 저희가 말씀 나누고 싶은 게 에너지가 엄청나게 들어갈 거 아니에요. 거의 국가 규모를 만드는 거니까요. 이 에너지 관련해서도 우리나라가 강점을 갖고 있는 사업들이 많이 있잖아요. 에너지 쪽은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유태양 컨설턴트 : 에너지 같은 경우에는 탈석유가 지금 진행하면서 탈석유와 관련된 기업들, 잠재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들이 당연히 기회를 많이 얻게 될 거고 가장 주목하셔야 될 만한 게 수소 경제 관련된 부분들.

수소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지 않습니까? 첫 번째가 그레이 수소, 수소를 뽑아내는 과정에서 매연이 많이 발생하는 그레이 수소. 그다음에 매연을 상당히 줄인 블루 수소. 그리고 매연을 아예 없앤 그린 수소. 우리는 지금 그레이 수소에서 그린 수소로 가고 있는 단계고, 근데 사우디 아람코가 사실은 우리는 석유 회사로만 알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루 수소 관련된 특허와 기술을 가진 나라입니다.

그래서 한국도 지금 국가적으로 블루 수소라든지 그린 수소 쪽으로 가고 싶어 하는 역량을 계속해서 국가가 R&D 지원을 하고 기업들이 관련 공장 수주를 중동에서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수소 에너지 관련해서는 한번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것. 다만 우리 이미지와 다르게 우리가 기술을 이전하는 입장이라기보다는 생각보다 아람코라든지 사우디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핵심 경쟁력들이 어느 정도 있다는 것을 하나 설명 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로 또 다른 에너지에 있어서는 더라인 같은 경우에는 태양열 집열판으로 다 깔아가지고 내부에 에너지를 다 소모를 하는 걸 해결하겠다고 했는데, 태양광 사업 같은 경우에는 사실 사우디에서 제격이에요. 왜냐하면 태양광 한국에서는 항상 어려운 게 일단 국토가 너무 좁고요. 산도 많고 비 많이 오고, 사우디는 비 안 오죠, 국토 넓죠, 산업적인 최적의 조건 중에 하나거든요.

또 하나 보셔야 하는 게 담수화 쪽입니다. 담수화는 에너지랑 묶어서 한 번에 보셔야 되는 게 사우디는 세계 제1위의 담수화 시장입니다. 추정에 따르면 전 세계 담수화 시장의 20%를 사우디가 차지하고 있는데, 지금 네옴시티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 중에 하나가 약간 찬반이 갈리고 있습니다. 태양광 태양열로만 돌아가는 초대형 담수화 공장을 짓겠다, 이런 발표를 한 적이 있어요.

그리고 사우디 같은 경우에는 1인당 물 소비량이 한국의 3배가 넘거든요. 의외로 산업 국가로 물을 아꼈을 것 같은데 왜냐하면 하늘에서 비가 안 내리니까, 우리는 당연히 비로 해소해야 되는 걸 사우디에서는 그냥 다 담수로 해결해야 됩니다. 이런 측면에서 바로 에너지 같은 핵심 역량이나 담수와 관련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큰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 해수 담수화 그리고 태양광 패널 관련 기업 하니까 몇 군데가 딱 떠오르는데요. 그 기업들이 혜택을 볼 수 있는 거 맞나요? 아니면 말씀하신 것 중에 좀 인상적이었던 게 오히려 자국 기업이 그걸 다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

▶유태양 컨설턴트 : 사우드 자국 기업 말씀이시죠? 제가 보기에는 특정 기업을 제가 찍는 거는 되게 위험할 것 같은데, 코스닥 주가 요새 되게 이상하게 움직이지 않습니까? 근데 정부에서 원팀코리아라는 거, 원희룡 장관 주도로 국토부가 원팀코리아라는 걸 만들어서, 수주단을 만들어서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있어요.

그런데 원팀 코리아에 한 60개 기업 정도가 소속됐고, 여기 건설 기업이 한 30~40개, 에너지 기업도 10개 가까이 들어간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떤 기업들이 어떤 활동하는지 보시면 여기에서 사우디가 어떤 의중을 가지고 움직이는지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말씀 주신 것 중에 사우디 기업한테만 기회가 가지 않느냐라는 말씀 주셨는데, 사우디는 항상 제조업의 국산화에 대한 엄청난 큰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도 중요한 포인트긴 합니다. 과연 사우디가 외국인한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투자 기회를 줄 거냐.

▷이윤석 기자 : 그걸 앞으로 어떻게 진행되는지를 면밀하게 살펴볼 필요성은 있겠네요.

▶유태양 컨설턴트 : 네, 그래서 투자 관련법 규정 계속 개정하고 있으니까, 그거 면밀하게 보시면 어느 정도 답을 찾을 수 있고, 진정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이 듭니다.

▷이윤석 기자 : 그럼에도 과거에 그런 케이스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걱정되는 게 말씀하신 대로 그 기술 이전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을 것 같거든요. 그렇다면 결국에 우리나라의 선진 기술만 쏙쏙 빼먹고 결국에 돈은 제대로 안 주고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들어요.

▶유태양 컨설턴트 : 맞습니다. 그런 우려들 사실 중동에서 사업하시는 분들, 중동 넘어서 제3세계에서 사업하는 사람들의 다 공통적인 고민일 것 같고, 바로 이런 부분들 때문에 제가 이 책에도 써놨는데, 이렇게 말씀드릴 거예요.

무조건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정말 바보 같은 짓이다. 항상 리스크 검토하고 선배 기업들이 어떻게 실패했는지를 보셔라, 잘 됐는지 보다는.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윤석 기자 : 그리고 추가로 저희가 이야기 나눠야 할 분야가 모빌리티나 엘리베이터가 아닐까 싶어요. 왜냐면 거기가 계획대로라면 교통이 상상을 초월하는 형태로 나타나게 될 텐데, 그렇게 됐을 때 우리나라 기업들이 굉장히 많이 노려볼 수 있는 사업의 기회가 아닌가 싶거든요.

▶유태양 컨설턴트 : 모빌리티는 우리가 지금 얘기가 생각보다 덜 나오는데, 모빌리티 분야는 정말 사우디가 재밌어질 겁니다. 왜냐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우리 이미지랑 다르게 지금까지 모빌리티라는 개념이 거의 없었어요.

유가가 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개인 자동차를 집에 한 두세 대씩 보유하는 게 당연하고, 대가족이기 때문에 장거리는 무조건 비행기를 탑니다. 그러다 보니까 어떤 일이 벌어지냐면 보통 한국 사람들이 출퇴근할 때 지하철 BMW라고 해요. 버스 메트로 워크. 걷거나 버스 타거나 지하철 타거나 하는데 사우디는 개인의 동선에서 자가용이 차지하는 비율이 90%가 넘습니다.

지금 사우디의 지하철이 제일 먼저 뚫린 데가 메카입니다. 2010년부터 공사를 해서 뚫렸는데, 메카에 뚫어놓은 지하철은 사실은 대중을 위한 지하철이라기보다는 사우디가 종교적인 국가라고 했잖아요. 성지 순례를 위한 지하철이었어요. 메카에 있는 건. 그리고 본격적으로 짓고 있는 게 지금 리야드의 여섯 호선, 84개 역을 짓고 있는데 이게 빠르면 올해, 늦으면 내년에 지어집니다.

그래서 드디어 사우디는 국토 전반적으로 대중교통이라는 걸 만드는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건 주목해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그게 하나가 있고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더라인 말씀도 주셨고 여기 안에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 내연 기관차가 절대로 네옴시티를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겠다는 발표를 했어요. 사우디에서.

그러면 다양한 대안 수단들 UAM 사람이 탈 수 있는 대형 드론이라든지 아니면 하이퍼루프라든지 그다음에 초고속 광역 철도라든지 이런 것들이 여기서 시험이 될 텐데 사실 이 기술들은 당장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기술들도 상당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해야 된다는 거는 이런 기술들은 사실은 누군가가 리더십을 가지고 가서 이걸 한번 써보자고 해서 쇼케이스가 되기 전까지는 이 기술이 실현 가능한 기술인지 어떤 경제적 효용과 파급 효과를 가져올지를 아무도 알 수 없거든요.

바로 네옴시티는 이런 신기술들 모빌리티 신기술들의 체험장이 될 거다. 그리고 아까 말씀 주셨잖아요. 더라인 내에서 그 많은 인구를 어떻게 움직일까 역으로 보면 공학자들한테 엄청나게 좋은 기회가 되는 거죠. 이걸 풀어낸다거나 이걸 어느 정도는 완화시킬 수 있는 솔루션, 우리가 솔루션을 내놓는다, 모빌리티를 내놓는다. 그렇기 때문에 스타트업들은 여기서 많은 쇼케이스를 가지게 될 거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 제가 알기로는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는 과정에서 빈살만 왕세자가 굉장히 많은 컨설턴트들을 고용해서 프로젝트를 구상했다고 알고 있거든요. 역으로 이번 과정에서 더 세세하게 들어가면 한국 기업들이 구상한 것들을 안을 갖고 제안을 하는 무대가 펼쳐질 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봤을 때는 이런 식으로 해서 어떻게 하면 굉장히 유용하게 될 것이다, 우리랑 이런 사업 해보자, 이런 제안의 기회가 펼쳐진다고 보면 되는 거겠죠.

▶유태양 컨설턴트 : 네, 사우디아라비아가 최근에는 빈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잡은 다음부터 또 특징이 뭐냐면 컨퍼런스를 되게 많이 해요. 전 세계에 컨설팅 그룹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나 매킨지 이런 데 컨설턴트들 머리를 빌리는 동시에 유망한 사람들이랑 빨리 네트워킹을 해서 좋은 아이디어 좋은 기술을 우리가 다 가지고 있자.

올해 초에 바이반이라는 행사가 있었거든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하는 전 세계 스타트업 경진대회인데, 여기에 한국 기업들도 많이 참석해서, 1등한 회사도 한국 기업입니다. 그래서 그 회사가 어떤 회사인가 놓고 봤더니 드론 띄워서 건물 설계 전에 도면 그리는 회사예요. 그래서 이런 것들, 말씀해 주신 대로 큰 기회를 사우디가 되게 많이 지갑을 열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한번 주의 깊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 지금 저희가 계속 모빌리티 관련 이야기를 중심으로 나누고 있는데, 일단 하이퍼루프 같은 경우가 가장 비중이 크겠죠. 170km를 왔다 갔다 하려면 규모도 굉장할 테고요. 또 드론도 얘기 나오고 있는데 조금 걱정되는 것 중 하나는 하이퍼루프나 드론 교통에 있어서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시장은 아니잖아요. 사실 그 점에 있어서는 오히려 미국 기업들이 더 이득을 보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거든요.

▶유태양 컨설턴트 : 일단은 하이퍼루프 같은 경우에는 공식적으로 아직 채용되지는 않았고요. 지하에 더스파인이라고 더라인을 관통하는 철도가 있는데, 이게 하이퍼루프로 갈지 다른 거로 갈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너무 좌절하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게 분명히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빈살만 왕세자가 밝힌 게 여기는 내연기관 제로의 공간을 만들 거라고 했기 때문에 거기서 반드시 들어가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그렇게 섹시한 모빌리티가 아닐 수도 있어요.

전동 킥보드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서 초고속 엘리베이터, 아니면 되게 간단하지만 전기 자전거 이런 것들도 분명히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기능을 많이 할 것 같고, 그다음에 한국에서도 이미 드론 관련해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려고 의사를 타진하고 있기 때문에 벌써부터 좌절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윤석 기자 : 말씀 듣고 보니까 오히려 실현 가능성 면에서는 아직 검증이 덜 된 하이퍼루프 기술을 채택하기보다는 오히려 초고속 열차라든지 경전철을 도입을 한다든지 이런 식으로 현실 가능하게 적용이 될 경우에는 오히려 우리나라 기업들이 굉장히 큰 수혜를 볼 수도 있겠네요.

▶유태양 컨설턴트 : 맞습니다. 무엇보다 지금 리야드 지하철 말씀드렸는데, 상당 부분 한국 기업들이 지어놨거든요. 잘 마무리 짓고, 좋은 관계 맺어가는 것도 중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윤석 기자 : 그리고 또 궁금한 게 관광이 굉장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두바이만 하더라도 이미 관광지가 됐잖아요. 두바이를 보면서 아마 사우디가 부러웠을 것 같아요. 그런 걸 보면서 우리도 멋진 관광지 하나 만들어보자고 하면서 지금 사막에 눈도 뿌려서 이제 동계 게임도 하겠다는 상황인데, 여기서 또 한국의 강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관광 기업도 많이 있고 리조트라든지 호텔 쪽에서도 우리나라가 그래도 나름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새로운 기회가 열리지 않을까 싶거든요.

▶유태양 컨설턴트 : 맞습니다. 그래서 빈살만 왕세자는 자신들이 이렇게 만들어갈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핵심 산업 중에 하나가 관광이에요. 실제로. 왜 그러냐면 국가에서 의지를 이미 표현한 게 2018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는 관광 비자라는 게 없었습니다. 그전까지 들어가신 분들은 비즈니스 비자, 가족 방문 비자 아니면 성지 순례 비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우디가 우리 관광 필요 없다고 얘기할 수 있었던 게 이미 사우디는 역으로 관광 비자는 없는데 어마어마한 돈을 관광으로 벌고 있었어요. 성지 순례 관광 때문에. 왜냐하면 사우디 핵심에 메카와 메디나라는 도시가 있는데 메카랑 메디나라는 도시는 20억에 달하는 무슬림들이 한번은 이 두 도시를 돌고 와야 되거든요 죽기 전에. 성지순례로 들어오는 수익만 해도 엄청났는데 다만 빈살만 왕세자가 실권 잡자마자 한 게 관광 비자 만들어라, 그렇지만 지금까지는 재미가 없었습니다. 왜? 관광 비자 신설된 게 제 기억에만 해도 19년인데 그다음에 20년에 아시겠지만 코로나가 바로 터져서 관광객이 전 세계적으로 급감했다.

그래서 사우디아라비아 보면 우리 이미지랑 다르게, 사막이라서 뭐 볼 거 없지 않을까라고 할 수 있는데, 사실 두바이보다 사우디아라비아 관광 전환이 훨씬 월등하거든요. 두바이 같은 경우에는 신생 국가예요. 그런데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미 메카랑 메디나를 포함해서 인류가 오래전부터 문명 꾸리고 있던 거고 문명 뿌리의 그 유적지가 있는데요.

이런 곳들이 다만 아직 편하게 돌아볼 수 없다. 그래서 작년에 빈살만 왕세자 경제 순방단이 한국으로 왔고 올해 실무자들이 또 왔잖아요. 그때 네이버랑 카카오를 만나고 갔는데 네이버랑은 뭘 하고 갔냐면 건물과 관련된 디지털 트윈 만드는 쪽을 지금 이야기하고 간 반면 카카오와 얘기하고 간 게 바로 관광 관련된 부분들이에요. 가령 카카오 팀을 통해서 모빌리티 부르고 그다음에 관광 예약하고 이런 솔루션들을 많이 MOU를 맺고 갔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기회가 많이 주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윤석 기자 : 그러고 보니까 우리나라만큼 활발하게 모빌리티라든지 그리고 호출 서비스라든지 이런 게 성공적으로 된 나라가 몇 없는 상태인데, 사우디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나라로 보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추가로 이게 궁금합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또 방송사니까 미디어 산업에 굉장히 관심이 많거든요. 근데 제가 또 최근 듣는 얘기가 중동에서 K콘텐츠가 굉장히 인기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나 이제 걸그룹 관련해서 지금까지는 중동 국가들에서는 보면 안 되고 약간 그런 게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많이 바뀌고 있고 종합적으로 드라마든 영화든 앞으로 중동 시장이 굉장히 큰 시장이라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컨설턴트님이 보시기에는 미디어사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은지도 궁금합니다.

▶유태양 컨설턴트 : 우선은 정부에서 매년 이걸 발표합니다. 케이팝이 얼마나 보급되어 있나. 손꼽히는 한류 커뮤니티가 조성된 나라 중에 하나가 사우디아라비아에요. 왜냐하면 구매력을 가지면서 인구가 그래도 몇 천만 단위가 나오는 나라가 많지 않거든요.

가령 두바이만 해도 외국인 포함해서 300만인데 여기서 케이팝 본다고 해도 얼마나 되겠습니까? 그래서 이미 저변도 어느 정도 확대되어 있고, 돈도 있는 나라고, 빈살만 왕세자 같은 경우에는 또 본인이 콘텐츠에 되게 관심이 많아요.

아까 제가 1979년에 메카가 한 번 보수주의자들한테 장악당했다고 했잖아요. 그 직후에 어떤 일이 있었냐면 사우디에서 보수주의자들을 달래려고 지금까지 상업 영화를 없애버렸었어요. 사우디에서는 기록 영화나 교육 영화 말고 상업 영화를 공식적으로 볼 방법이 없었습니다. 영화관에서. 이것도 빈살만 왕세자가 풀어놓았고 빈살만 왕세자는 본인 자체가 되게 서구식 생활양식에 익숙한 분이에요.

그래서 보면 WWA 아시죠, 프로레슬링 경기. 여기도 지금 정기적으로 순례를 하고 있고 포뮬러 원 이런 콘텐츠를 많이 풀어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콘텐츠가 나오려면 두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첫 번째로는 많은 투자가 있어야 되고, 두 번째는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어야 되고, 이 두 번째를 막는 게 사우디의 막강한 검열인데, 종교 경찰도 폐지하면서 이런 검열이 제한적으로 열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열어야 될 부분이 많고, 이게 열린다면 정말 큰 시장이 열릴 거다.

사우디는 이슬람 율법 때문에 아직 대중 장소에서 노래 부르는 게 불법입니다. 대단히 따가운 시선으로, 버스킹하면 거기 잡혀갈 수도 있는 나라예요.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는 게 상당히 중요하고 투자와 관련돼서는 실제로 돈 지갑을 많이 열고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닌텐도 지분의 8% 정도를 사우디가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투자는 아마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거다. 이제 상업 영화제도 시작을 했으니까 꼭 케이팝 넘어서 다양한 회사들이 한번 기대를 가져보셔도 좋겠다.

다만 이런 것들, 노출 수위라든지 배드신이라든지 지나치게 잔인한 내용, 종교적 내용은 조심해야 된다. 킹더랜드 사태는 기자님도 잘 아시잖아요. 최근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문화적으로 우리가 조심해야 될 부분이 많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 저희가 킹더랜드 사건을 보면서도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는데 앞으로 중동 국가는 그것보다 훨씬 더 심한 규제가 있을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큰 시장이기 때문에 앞으로 미디어사 입장에서도 좀 관심을 갖고 봐야 하는 그런 시장으로 봐야겠네요.

▶유태양 컨설턴트 : 장기적으로 시장 자체는 열릴 게 많고요. 사우디아라비아 반도에 여러 나라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사우디도 있고 아랍에미리트도 있고 오만도 있고 예멘도 있고 이런 나라들이 있는데 그런 나라들을 전반적으로 보면 의외로 인도 영화가 되게 인기가 많아요. 근데 왜 발리우드 영화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을까를 역으로 한번 생각하고 분석해 보면 우리 기업들한테도 많은 진출 기회가 올 거다.

▷이윤석 기자 : 컨설턴트님과 오늘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마지막으로 특히나 저희 방송을 개미 투자자들이 많이 보시거든요. 그렇다면 당연히 이제 어떤 기업에 투자를 해야 될까, 이런 생각을 많이 하시면서 보셨을 것 같은데, 그분들에게 이것만큼은 좀 조심해야 한다. 이거 잘 살펴봐라. 이런 조언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유태양 컨설턴트 : 일단은 저희가 책 쓰면서 되게 힘들었던 게 이렇게 리서치를 쭉 하잖아요. 근데 실체가 없는 MOU가 참 많았습니다. 그래서 네옴시티란 글자만 요새 대세는 초전도체랑 배터리이긴 하지만, 그래서 작년 말에 특히 약간 네옴시티라는 단어 사우디라는 단어만 나오면 다들 막 너무 열광하셨다. 되게 냉정하게 보실 필요가 있다.

이게 정말 이게 매출이 될지 매출이 영업이익으로 연결될지 그리고 영업이익이 유의미한 수준일지는 다 다르기 때문에 관련 내용들 되게 꼼꼼히 따져보셨으면 좋겠고, 또 하나는 사우디와 관련해서는 어쨌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이거 안 될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구체적으로 분야별로 진척도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두 번 세 번 성실하게 꼼꼼히 보시고 한번 결정을 하셨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윤석 기자 : 중동 가서 사진 한 장 찍고 왔다고, MOU 하나 맺었다고 바로 그냥 후다닥 가서 주식 사고 이러면 안 되는 거잖아요.

▶유태양 컨설턴트 : 그러면 꼭지의 왕이 되겠죠. 여기 꼭지 물리고 저기 꼭지 물리고.

▷이윤석 기자 :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자면 말씀 주신 내용들이 사실 분기마다 나오는 보고서 또 사업보고서, 감사 보고서에 다 담기는 내용들이잖아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고 있고, 여기서 어느 정도의 사업 규모로 어느 정도를 벌어들이고 있고, 이게 다 숫자로 나오는 건데, 대부분 개인 투자자분들이 이거 안 보시거든요. 이런 것들을 잘 살펴보고 투자를 해야만 성공을 할 수 있겠네요.

▶유태양 컨설턴트 : 저보다 더 잘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기자님.

▷이윤석 기자 : 아닙니다. 오늘 컨설턴트님 덕분에 정말 많은 거 배웠고요. 우리 또 시청자분들께서도 잘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태양 컨설턴트 : 감사합니다.

"사우디 네옴시티 수혜주, 건설주보다 이게 낫습니다" [이코노밋 l 유태양 컨설턴트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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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이윤석 / 제작 : 장아람, 안다빈 / 디자인 : 천세원 / 리서처 : 박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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