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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흉기난동·방화' 허위 글 쓴 20대 붙잡혀…"장난으로 작성"

입력 2023-08-07 18:52 수정 2023-08-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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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JTBC 캡처〉

〈자료사진=JTBC 캡처〉


경기 포천시 종합버스터미널에서 흉기 난동과 방화 사건이 발생해 인명피해가 났다는 허위의 글을 최초로 작성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전기통신기본법상 허위 통신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4일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흉기 난동과 방화를 저질러 피해자 36명이 발생하고 버스 12대가 모두 불에 탔다'는 내용의 허위 글을 작성해 카카오톡 메신저 1대 1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이런 사건은 발생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주소조차 틀린 완전한 가짜뉴스였습니다.

내손면은 존재하지 않는 지역명으로 포천 버스터미널은 신읍동에 있습니다.

해당 글을 받은 A씨 친구는 이를 진짜라고 믿고 다른 채팅방에 올렸습니다. 이후 이 글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군대 동기와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다 장난으로 작성해 올렸다"며 "포천 근처 군부대에서 복무한 적이 있어 이런 글을 만들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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