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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누락' 계약해지 위약금 면제 검토…입주자 불안 여전

입력 2023-08-06 18:24 수정 2023-08-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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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근 누락이 확인된 아파트의 철근 보강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정부는 철근 누락이 심한 아파트 일부에 계약 해지 위약금을 없애는 대안까지 꺼내 민심 달래기에 나서고 있지만 입주자들 불안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양주 LH 회천 15단지 아파트입니다.

계획대로라면 다음 달 준공 후, 880 세대가 내년 초 입주 예정이었는데요.

이곳에선 지하주차장 154개 기둥 모두에서 철근 누락이 확인돼 보강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때문에 준공이 3개월 정도 밀려 올해 말에야 될 예정입니다.

오늘, 원희룡 국토부장관과 이한준 LH사장은 현장을 찾아 보강작업 진행 상황을 보고 받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다 보강하고 추가로 기둥 25개가 세워집니다. {여긴 보강철근이 다 빠졌잖아요. 그렇죠?} 그렇습니다.]

계약 해지도 고민하고 있는 주민들은 무엇보다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연거푸 물었습니다.

[입주 예정자 : 과정에 관련해선 저희한테 알려주시나요?]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 투명하게 입주 예정자들에게 모든 정보를 다 제공하겠습니다. 비용을 다 대서 입주예정자들의 눈높이에서 점검하도록 하겠습니다.]

LH는 임대계약자 중 계약을 포기해도 위약금을 물리지 않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위원회는 철근 누락이 확인된 LH 15개 단지에 대해 시공사들이 하도급업체들에게 공사대금을 제대로 지급했는지 등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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