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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빅3 첫 성적 '밀수'·'비공식작전'·'더문' 톱3 안착(종합)

입력 2023-08-0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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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벗은 빅3 첫 성적 '밀수'·'비공식작전'·'더문' 톱3 안착(종합)


진정한 전쟁의 막이 올랐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올해 여름 스크린 시장에서 한국 영화 대작으로 묶인 빅4 중 세 편의 뚜껑이 열렸다. 지난 달 26일 첫 주자로 나선 '밀수(류승완 감독)'에 이어 2일 '더 문(김용화 감독)'과 '비공식작전(김성훈 감독)'이 개봉하면서 첫 성적이 공개됐다.

2일 박스오피스 톱3 순위는 '밀수' '비공식작전' '더 문' 순으로 나타났다. '밀수'는 두 편의 굵직한 신작 개봉에도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고, 같은 날 개봉한 '더 문'과 '비공식작전'의 대결은 '비공식작전'이 일단 먼저 웃었다.

이 날 '밀수'는 19만3452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241만7746명으로 월등히 치고 나갔다. '비공식작전'은 오프닝 12만1993명, '더 문'은 8만9284명으로 '밀수'를 이기지 못한 것은 물론, 동시 개봉으로 관객이 갈라졌다. '밀수' 오프닝 스코어가 31만 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더 아쉬운 분위기다.

개봉 전 예매율은 '비공식작전'보다 '더 문'이 더 높았지만 '비공식작전'은 현장 예매에서 강세를 보였다. CGV 골든에그지수 등 최초 실관람객 평가도 고득점을 획득하면서 궁금증 높이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더 문'은 국내에서는 워낙 흥행에 약했던 SF 장르에 과감한 도전장을 내밀었다는 의의를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꼭 영화관의 큰 스크린으로 봐야하는 완성도를 자랑, IMAX, 4DX 등 특수관에 대한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과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의 사투를 그린 한국형 SF 영화.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과 현지 택시기사의 버디 액션 무비다.

첫 날 성적표는 시원한 느낌의 '아는 맛'이 승리를 거둔 가운데, 향후 추이는 어떻게 변모할지 극장가 최대 성수기 흐름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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