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주호민에 '아동학대' 신고당한 특수교사 오늘 복직

입력 2023-08-01 10: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기자]

최근 웹툰작가 주호민 씨가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육 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내용이 연일 화제입니다.

누리꾼들 사이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직위가 해제됐던 해당 교사가 오늘(1일) 복직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호민 씨의 아들이 다녔던 경기도 용인의 한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일이죠. 그 선생님에 대한 재판이 진행중이고, 다른 학부형들은 선생님을 선처해달라는 입장이란 소식도 전해드렸었죠. 복직은 어떻게 결정이 된 건가요?

[기자]

이슈가 커지자 교육청 차원에서 대응을 한 건데요.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임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는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기자]

이 일이 이슈가 되면서 앞서 해당 교사가 직접 입장문을 내놓기도 했고, 교사들 사이 다양한 의견들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한 특수교육 교사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일진 놀음을 멈추라"며 주호민 씨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자신 역시 장애 가족 일원이라고 설명한 이 교사는 "버스에서 대변을 본 지적 장애 제자가 놀림받을까 봐 손으로 얼른 주워 담은 것을 상상해 본 적이 있나?"라며 "난 그런 게 단 한 번도 역겹다고 더럽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 나 같은 볼품없는 특수교사도 그 정도 소명은 영혼에 음각하고 산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게 소송에 갈 일이냐. 한 사람을 파멸시켜서 당신네 부부가 얻는 게 뭐냐"고 지적했습니다.

(화면출처 : 임태희 교육감 페이스북·주호민 유튜브)

관련기사

주호민 논란 일파만파…"내가 아는 사람으로" 성교육 강사도 지정 요구? 주호민, 아동학대로 교사 신고…논란 커지자 "단순 훈육 아니었다" 주호민, 특수교사 신고 논란…다른 학부모들은 '선처 탄원서'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