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시에 뭐 보니? 뉴스5후 보니. 보니보니도 보니. 오늘 가보고 들어보고 만나보는 여도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여도현 보니 어디갔어요? 어제 망할 회사라고 하더니…
[기자]
저 여깄습니다. 최신 유행하는 아이템으로 치장해봤습니다.
[앵커]
이런 통 큰 바지 옛날 유행아닌가요? 이런 두껍고 이런 선글라스도 옛날에 많이 꼈거든요.
[기자]
요즘 이런Y2K패션이라고해서 뜨고 있습니다.
[앵커]
Y2K가 뭔가요?
[기자]
Y는 year. k는 1000을 뜻하는 Kilo의 앞 글자라서요. Y2k= Year 2000. 즉, 2000년이라는 뜻입니다. 왜 이렇게 불렸냐면요, 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갈 때 컴퓨터가 2000년을 인식하지 못해서 '밀레니얼 버그'라고하는 사소한 오류가 발생하기도했습니다. 이때부터 Y2K = 2000이 된 겁니다.
[앵커]
Y2K 유행이라 하면 2000년대 패션 유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기자]
맞습니다. 그래서 제가 2000년대에 앵커들 어떻게 입었는지 사진 준비해달라했는데 준비됐나요?
[앵커]
저 준비했습니다!
[기자]
제 눈에 와중에 Y2K 아이템 포착됐습니다. 발에 저거 뭐죠?
[앵커]
흔히 말하는 발토시입니다.
[기자]
아 앵커. 레그워머입니다. 블랙핑크도 신었는데. 앵커 블랙핑크보다 앞서갔네요.
[앵커]
발언 조심해야합니다.
[기자]
다음 박앵커 사진!
[기자]
Y2K가 뭔지 시청자들 혼란만 가중했네요.
[앵커]
제대로 Y2K 설명 좀 더 해주세요.
[기자]
요즘 아이돌 친구들 사진으로 설명해 드리는 게 더 와닿을 것 같아요. 보시면은 프린팅도 화려하고 부츠컷, 카고바지 다 입고 있죠. 이런 패션이 2000년도에 유행이었던 거 기억하시죠? 그리고 저도 최근에 들었는데 이런 곱창밴드, 집게 이런 거도 다 옛날에 드라마에서 여배우가 착용하고 인기였다는데 요즘 너도 나도 하고 있잖아요?
[앵커]
그런데 진짜 요즘 홍대나 이런데 가면 보니가 입은 이런 느낌으로 입긴 하더라고요.
[기자]
패션 뿐만아니라 소품, 전자기기에도 Y2K 열풍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이 헤드폰. 이런 헤드폰을 쓰는 것도 Y2K 전자기기 열풍이라고합니다.
[앵커]
요새는 콩나물 이라해서 무선 이어폰 있잖아요?
[기자]
패션의 완성이 헤드폰이라고합니다. 실제 한 패션 플랫폼 통계 보면 올해 '헤드폰' 검색량은 전년보다 5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헤드폰 구매 시장 자체도 늘어났다고하는데요, 특히 구매자 비율도 일명 MZ세대가 대부분입니다.
[앵커]
완전 핫하네요.
[기자]
핫 한거 또 하나 더있어요.
[앵커]
이거 필름카메라 잖아요?
[기자]
요즘 이런 필름카메라, 줄여서 필카. 그리고 기억하시나요 디카! , 캠코더 이런것도 Y2K 열풍으로 유행입니다.
[앵커]
요즘 핸드폰 화질이 얼마나 좋은데.
[기자]
반대로, 오히려 이렇게 낮은 화질, 왜곡된 색 이런 감성에 또 빠진 겁니다. 중고마켓 들어가 보면요. 디카라고 검색하면 옛날 디카들이 10만원 안팎으로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재밌는데 또 유행인 거 없나요?
[기자]
다마고치 아세요? 다마고치도 유행이고 키링도 유행입니다. 2010년대 들어서 유치하다면서 인기가 없어졌는데 가방에 이런 키링 같은걸 달고 다닙니다. 키링 같은 경우에도 키링 검색량이 늘었다고 합니다.
[앵커]
왜 유행하는 건가요?
[기자]
궁금하죠? 그래서 전문가에게 물어봤습니다
[이수진/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 : 젠지들에게는 사실 Y2K는 경험해 보지 않은 시대이거든요. 단순히 과거에 대한 어떤 열망 이렇게 보기보다는 자기가 경험하지 않은 시대에 환상을 가지고 있는 거라 보면 되는거같아요. 이들의 부모는 X세대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 자식간의 어떤 소비 성향은 굉장히 영향을 많이 주고받는게 있는데 0320 이 두집단의 어떤 연결고리가 좀 잘 돼 있는 모습도 특징적이다…]
[앵커]
유행이 돌고돈다고하는데 요즘 문화 소개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