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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민, 아동학대로 교사 신고…논란 커지자 "단순 훈육 아니었다"

입력 2023-07-27 20:10 수정 2023-07-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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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명 웹툰 작가 주호민 씨가 자신의 아들을 담당한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습니다. 사건이 경찰과 검찰을 지나 법원까지 갔는데, 양쪽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정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 '신과 함께'의 원작 웹툰을 그린 작가 주호민 씨.

아들 A군을 담당했던 특수교사 B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씨가 아들에게 녹음기를 교실에 들려 보냈고, 여기에 담긴 녹취를 근거로 신고한 게 알려지면서 비판이 일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주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입장문을 올렸습니다.

녹음에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 있었다"며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은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했다"며 녹음이 필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9월, A군은 동급생 앞에서 신체를 노출하는 등의 돌발행동을 해 특수학급으로 분리가 됐는데, 이 학급의 교사 B씨가 수업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얘깁니다.

하지만 B씨의 설명은 다릅니다.

A군에게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강조한 것일 뿐 정서적 학대 의도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또 녹음되지 않은 앞뒤 상황이 모두 무시됐다고 경위서에서 주장했습니다.

교육청은 교사 B씨를 직위 해제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B씨를 기소했고, 현재 법원이 학대 혐의에 대해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오은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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