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정국이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냈다.
25일 유튜브 채널 '방탄TV(BANGTANTV)'에는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 레코딩 필름 영상이 공개됐다.
정국은 지난 4월 '세븐' 녹음 차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했다. 비행기에 내려 차를 탄 정국은 "어떻게 잘 연결이 됐다.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과 같이 작업하게 됐다"며 그래미 수상 경력의 유명 프로듀서 앤드류 와트(Andrew Watt)와의 만남을 기대했다.
특히 정국은 '세븐' 녹음 전 '빨대 발성법'을 소개하며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한 번 목이 간 적이 있다. 그래서 발성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발견했다. 성대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고 해서 따라했다"고 말했다.
정국은 '세븐' 녹음에 열정적으로 임한 뒤 "이런 식으로 작업하면 어떤 결과물이 나올지 궁금했다. 방탄소년단의 보컬이 녹음하는데 (앤드류 와트) 프로듀서가 실망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도 있었다. 혼란스럽지만 긍정적으로 밟아왔다. 내가 잘 불렀는지 기억이 나질 않더라. 무엇보다 발음에 대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 긴장을 많이 했다. 근데 (프로듀서가) 긍정적으로 봐줘서 녹음하면서 많이 풀렸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이런 경험을 많이 해 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곡 자체가 자연스럽게 들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국은 "(녹음실 나와서 완성본을) 들었을 때 괜찮더라. 어려운 곡을 소화하다 보니 자신감도 생겼다. 조금 더 노력하면 못하는 곡이 없게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 목표가 자연스럽게 생겼다. 이것 때문에 미래가 바뀌었다.
정국은 영상 말미 "한국인이지만 음악적으로 한국적인 가요 느낌과 팝적인 걸 넘나드는 유일무이한 가수가 되고 싶다. 내가 할 수 있다면 라틴·오페라·뮤지컬·성악 등 모든 장르를 다 씹어 먹을 것이다. 더 멋있어질 거다. 나는 내 나침반을 보고 간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7월 29일 자)에 따르면 정국의 첫 솔로 싱글 '세븐(Seven) (feat. Latto)'은 메인 싱글 차트 핫100 1위로 진입했다. 또한 글로벌200·글로벌(미국 제외)에서 각각 1위에 올랐고 디지털 송 세일즈 2위·스트리밍 송 4위에 자리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유튜브 채널 방탄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