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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초등생, 생활지도 받다 변기뚜껑 들고 교사와 대치

입력 2023-07-24 18:48 수정 2023-07-2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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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대구에서 한 초등학생이 생활지도를 받다가 변기 뚜껑을 들고 교사와 대치한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오늘(24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대구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교사에게 생활지도를 받던 중 욕설 등 소리를 지르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후 학생은 화장실에 가서 변기 뚜껑을 가지고 와 교사와 대치했습니다. 변기 뚜껑은 도기로 돼 있어 무게가 나가고 깨질 경우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모습을 다른 학생들이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해당 학생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학교 측은 교권인권보호위원회를 열어 해당 학생에게 교내봉사와 특별교육, 학생보호자에게 특별교육을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건 발생 후 교사는 교권 침해로 공무상 병가를 사용했다. 현재는 방학이라 교사와 학생이 따로 접촉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 교육청과 관할 교육지원청의 장학사가 학교를 찾아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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