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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떨게 한 '수상한 소포'…대만대표부 "중국서 최초 발송"

입력 2023-07-22 18:03 수정 2023-07-2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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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민을 불안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국제 소포에 대한 소식으로 문을 열겠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수상한 소포에 대한 신고가 1000건 가까이 달했습니다. 소포에 발송지는 '대만'이라고 적혀있지만 주한대만 대표부는 '대만은 경유지일 뿐' 최초 발송지는 '중국'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먼저 여도현 기자입니다.

[기자]

출처가 불분명한 우편물을 열어보지 말라는 재난 문자입니다.

[손유린/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 난생처음 받아보는 문자라서 뭔지 모르다가. 소포 테러 그런 게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나 걱정이 들더라고요.]

영문을 모르는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김나은/경기 광명시 : 답답한 것 같아요. 조금이라도 빨리 물질이 뭔지 정확하게 알고 대처방안을 확실하게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실제 받았다는 수상한 국제 소포들을 보면 대만 등에서 보냈다고 적혀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는 대만을 포함한 해외 우편물 발송도 보류시켰습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 : 모든 해외에서 들어오는 우편물은 인천국제공항에 있는 국제우편 물류센터라는 곳을 통해서 오게 돼 있어요. 그거를 발송 안 하고 보류시키고요.]

주한 대만대표부도 입장을 냈습니다.

조사 결과 우편물은 중국에서 최초 발송했고 대만은 중간 경유지로 밝혀졌다는 것입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독극물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신 온라인 쇼핑몰 상품 후기 작성을 위해 깡통 소포를 보내는 이른바 '브러싱스캠'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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