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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6%p 떨어져…PK서 11%p 급락

입력 2023-07-14 20:22 수정 2023-07-14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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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6%p 떨어져 32%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6%p는  올해 한국갤럽 주간 조사 기준으로 가장 큰 하락 폭입니다. 특히 해양수산 관련업 비중이 큰 부산·울산·경남 지역 지지율이 크게 떨어졌는데,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조사한 결과입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 38%에서 32%로 떨어졌습니다.

6%p 하락은 올해 들어 주간 낙폭 최대치입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과 호남 등 남부권에서 하락세가 컸습니다.

부울경 지역은 지난주 47%에서 36%로 11%p 떨어졌습니다.

해양수산 관련업 비중이 큰 PK 지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로 여론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제로 부정평가 이유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외교'라는 응답이 각각 14%로 가장 많았습니다.

긍정평가 이유도 '외교'라는 응답이 32% 가장 높았습니다. 한국갤럽 측은 "부울경과 광주·전라, 무당층에서 변화가 컸다"며 "국제원자력기구, IAEA 최종 보고서 공개 후 오염수 방류 확정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해당 조사가 진행된 이번주는 윤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와 한일 정상회담 등 외교전에 나선 시기입니다.

특히 한일회담에선 윤 대통령이 기시다 일본 총리에게 "IAEA의 발표를 존중한다"고 공식 언급하면서, 결국 사실상 오염수 방류를 기정사실화 것 아니냔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후 실제 방류가 임박해지면서 윤 대통령 지지율도 출렁이고 있단 분석입니다.

(영상디자인 : 황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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