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경기 전역 호우주의보…내일도 많은 비, 산사태 주의

입력 2023-07-14 06:49 수정 2023-07-14 10:26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번에는 경기도 지역 상황이 어떤지 보겠습니다. 경기 광주시 목현천 인근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해선 기자, 경기도에도 호우 경보가 내려진만큼 비가 많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이 기자가 가 있는 목현동은 작년에 폭우로 인명피해가 있던 곳 아닙니까?

[기자]

네, 밤 사이 거세게 퍼붓던 비는 현재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시는 건 목현천인데요.

평소에는 바닥에 있는 돌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말라있었는데 밤 사이 비가 퍼부으면서 물이 크게 불고, 물살도 거세졌습니다.

제가 가리키는 이곳은 원래 버스정류장이 있던 곳입니다.

작년 8월 폭우로 이 버스정류장 지반이 무너져 내리면서 이곳에 있던 30대 여성이 이곳 목현천에 쓸려가 숨졌습니다.

1년이 지났지만 저희가 현장을 둘러보니 이때 떠내려간 정류장은 아직 복구를 못한 상태고 무너진 안전 울타리도 플라스틱 울타리를 세워둔 상태입니다.

[앵커]

지금 이해선 기자 뒤로 물살이 매우 거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평소에 나가시던 곳이더라도 주민 분들께서는 하천변 인근으로 되도록 가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경기도 지역에 인명피해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다행히도 아직 경기도 지역 내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하지만 밤 사이 최대 80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성남시 중원동의 주택 담벼락이 무너지고 남양주시에 있는 주택 인근의 경사면 흙이 쏟아져 주민 2명이 마을 회관에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큰 피해는 없지만, 내일까지 경기도 지역 내 비는 계속 내릴 것으로 보여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산사태 우려도 있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미 며칠간 내린 비로 지반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산사태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이미 한차례 산사태가 일어났던 강원 정선군 피암터널에서는 어제 저녁 또 대규모 토사가 쏟아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산사태 취약지역에서는 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위험 상황에선 즉시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