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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0대 직장인 3명 중 1명만 "정년 채울 수 있을 것"

입력 2023-07-13 10:21 수정 2023-07-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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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50플러스포털 홈페이지 캡처. 〈사진=서울시50플러스포털〉

서울시50플러스포털 홈페이지 캡처. 〈사진=서울시50플러스포털〉


# 43세 서울시민 정모 씨는 자동차 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년까지 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정 씨는 "글로벌 회사라 본사의 경영 현황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어 평생직장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직장에 다니는 40대 서울시민 3명 가운데 1명만이 정년까지 일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13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에 따르면 재단이 서울에 거주하는 만 40~49세 임금근로자와 비임금근로자 1189명을 대상으로 '현재 일자리 전망'을 조사한 결과 402명(33.8%)이 현재 직장에서 정년까지 일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정년과 관계없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있다는 응답은 69명(5.8%)에 그쳐, 둘을 합쳐도 40%를 밑돌았습니다.

403명(33.9%)은 정년까지 일하고 싶지만 오래 다닐 수 있다는 자신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현재 직장에서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기간은 10년 이상이 34%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5년 이상 10년 미만(28.1%), 2년 이상 5년 미만(22.7%), 1년 이상 2년 미만(10.3%), 1년 미만(4.9%) 순이었습니다.

재단은 이들 응답자를 포함해 경제활동을 하는 만 40~49세 시민 1248명을 대상으로 '직업역량 개발에 관한 요구 조사'도 실시했습니다.

응답자 중 직업교육훈련 참여율을 31.7%(395명)에 그쳤습니다. 직업교육훈련 미경험자 853명 중 253명(29.7%)은 프로그램 정보가 부족해서 참여하지 않았다고 응답했습니다. 212명(24.8%)은 참여가 어려운 교육 일정을, 206명(24.1%)은 바쁜 일정을 이유로 골랐습니다.

가장 원하는 직업교육훈련 분야로는 부가 수익 창출(45.7%)이 꼽혔고, 직업전환(27.5%), 직업역량 강화( 14.9%) 순이었습니다. 지원 프로그램의 운영 방향 관련 요구사항은 '근로시간과 겹치지 않는 시간대에 맞춰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39.6%로 가장 많았습니다. 산업 수요를 고려한 이직·전직 프로그램(16.9%), 창업 특화 프로그램(14.3%), 직무별 맞춤형 프로그램(14.3%)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조사 대상자의 48.9%는 온·오프라인 병행 프로그램을 선호한다고도 응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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