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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자 못 찾고 복구도 못 했는데…전국에 다시 '장맛비'

입력 2023-07-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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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많이 오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실종자를 찾고, 또 복구하는 작업이 종일 이어졌는데, 내일부터 다시 비가 많이 올 거란 예보입니다.

먼저,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새벽, 비가 쏟아지고 멀리 천둥 번개가 울립니다.

집안까지 울리는 큰 소리에 깜짝 놀랍니다.

어제 전국 곳곳에서 피해를 낸 비는 오늘 남부지방에서 이어졌습니다.

날이 밝고 어제 60대 여성이 실종된 부산 학장천에선 수색 작업이 시작됩니다.

아직 물이 불어 있어 안전 로프를 매고 다리 밑으로 들어갑니다.

흙탕물과 수풀, 바위 사이를 헤집고 뒤져야 합니다.

[이상근/부산 북부소방서장 : 지인 두 분이 이미 허리까지 물이 잠겨 있는 상태를 확인하고 기습폭우가 내리니까…]

수색 작업 반경은 낙동강 하구를 넘어 바다까지 점점 넓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큰 비로 아파트 입구에 들어찬 물은 아직 빠지지 않았습니다.

계단을 따라 물길이 생겼는데 배수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불편합니다.

[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도 안 되고 상수도도 지금 안 되고. 12층 세대인데 다들 걸어서 다니시고…]

내일부터 다시 전국에 장맛비가 예보됐습니다.

아직 실종자는 돌아오지 않았고 복구되지 않은 곳은 전국 곳곳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임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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