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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전쟁범죄자, 본토 공원서 조깅하다 총 7발 맞고 숨져"

입력 2023-07-12 16:13 수정 2023-07-12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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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된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 〈사진=CNN, 더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암살된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 〈사진=CNN, 더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 민간 사상자를 낸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연루돼 전쟁범죄자 명단에 오른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가 러시아 본토에서 암살됐습니다.

현지시간 11일 CNN,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러시아 해군 퇴역 장교 스타니슬라프 르지츠키가 지난 10일 새벽 러시아 남부 도시 크라스노다르 올림프 스포츠센터 주변 공원에서 조깅을 하던 중 암살됐습니다.

르지츠키는 권총 7발을 맞고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암살자는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스트라바(STRAVA)'를 통해 르지츠키의 움직임을 추적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트라바 앱에는 이용자들의 조깅과 사이클링 경로가 공개되는데, 범인은 르지츠키의 계정을 보고 그의 위치를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마흔두 살인 르지츠키는 러시아 해군 중령 출신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전범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르지츠키는 지난해 7월 우크라이나에서 100여명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미사일 공격에 가담했다고 우크라이나 당국은 밝혔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르지츠키를 살해한 용의자로 우크라이나 카라데연맹 회장을 지낸 스타니슬라우 데니소우를 붙잡았습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 사건에 우크라이나가 아무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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