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상황도 다시 한번 연결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상습 침수지역이죠. 서울 강남에도 오늘(11일) 비가 많이 왔습니다. 강남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준우 기자, 일단 퇴근 시간대에 비가 와서 길이 더 막힐 것 같습니다.
[기자]
평소에도 막히는 퇴근길이지만 비 때문에 도로는 더 막히고 있습니다.
강남역에서 2km 정도 벗어나는데도 20분 넘게 걸릴 정도로 정체가 심하고요, 특히 비가 내리면서 지하철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평소보다 훨씬 붐비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역은 지난해도 침수 피해가 컸던 곳이잖아요. 대비는 잘 되어 있습니까?
[기자]
네, 아무래도 강남역이 저지대이다 보니 지난해도 침수 피해가 컸는데요.
제 왼쪽에 위치한 빌딩에도 혹시 모를 폭우에 대비해 이렇게 무릎 높이까지 모래 주머니를 쌓아뒀습니다.
서울시설공단도 오전에 강남역 지하상가 내부에 있는 물막이판과 모래주머니를 사전 점검했고요.
서울지하철 2호선 강남역도 각 출입구마다 미끄럼 방지판을 깔아두고 모래주머니도 구비해뒀다고 합니다.
[앵커]
지난해에 아파트 침수피해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어땠습니까?
[기자]
오후에 강한 비가 내린 직후에 개포동의 한 아파트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입주한지 4개월 밖에 안 된 신축 아파트인데 단지 내 도로 곳곳에 물이 들어찼습니다.
아파트 인근 양재천은 불어난 물에 주변 산책로가 물에 잠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