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간의 논쟁이 돼버린 서울 양평 간 고속도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혜다 아니다, 민주당이 요구했던 노선이다를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치열한데…
제가 의문스러운 건 바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한 표현입니다.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7월 6일) : {청와대하고는 얼마정도 공감을..} 나중에 말씀드리겠습니다. 자 이재명 대표 민주당 간판 걸고 붙읍시다]
1조7천억원대의 국책 사업을 의혹 하나로 무산시키면서 야당 대표에게 결투를 신청한 겁니다.
뜬금없이 간판까지 걸고…
원희룡 장관은 오늘도 이재명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1대 1 토론하자.
물론 야당의 의혹이 영부인을 걸고 넘어졌으니 좀 더 격하게 반응할 수는 있지만 자꾸 이재명 대표랑 직접적으로 연관 짓는 것은 의아합니다.
그래서 상상의 상상을 더해보면 이재명 대표나 원희룡 장관이나 둘 다 지난 대선에 나왔던 대선 주자들.
이재명 대표는 여전히 민주당의 유력 차기 대선주자이니…
원희룡 장관이 자꾸 이재명 대표를 호출하는 것은 혹… 원희룡 대 이재명 1대 1 구도의 각인이 아닌지.
주무 부처인 국토부도, 같은 여당의 국토위 위원도 놀랄 정도로 전격적인 1조7천억원대 국책사업의 전면 중단.
비록 대통령실이 제동은 걸었다만…
혹시 이제 정치권에 돌아올 원희룡 장관의 1조7천억원대 대선 전략은 아니길 바래봅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