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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의 다시보기] IAEA 말처럼 '미미한' 영향일지라도…

입력 2023-07-05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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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사실 저도 참 좋아합니다, 물론 앞으로도 좋아할 겁니다.

하지만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아무리 괴담이라고 하더라도, 수산물이 탐탁지 않은 사람들이 있는 것도 '현실'입니다.

물론 국제원자력기구의 말처럼 그 영향이 미미할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굳이'가 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드는 의문입니다.

전문가들인 IAEA의 분석은 존중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제 의문은 '미미'입니다.

영향이 미미한 것이 아니라, 아예 없는 방안이 있다면, 혹은 훨씬 더 미미한 방안이 있다면 우리는 처음부터 그것을 요구하는 게 맞지 않냐는 겁니다.

일본의 경제적인, 그러니까 다른 말로 하면 저비용 대책을 왜 우리가 두둔하고 나서야 하는지입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면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어민 보호 대책도 만들어야 하고 30년, 혹은 그 이상 불필요했던 방사능 모니터링도 확대해야 합니다.

이건 일본의 오염수 방류 비용에는 포함되지 않은, 그냥 우리의 비용입니다.

우리가 두둔하니 일본은 벌써 수산물도 수입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IAEA는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계획이 사실상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계획은 당연히 문제없겠죠.

여기에서 갑자기 생각난 전설의 주먹, 타이슨의 말.

누구에게나 계획이 있다. 얻어터지기 전까지는…

사실, 살다 보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거 투성입니다.

또 애초에 후쿠시마는 우리 링도 아닙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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