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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서 실종됐던 남성 8년 만에 찾아..."학대 정황 발견"

입력 2023-07-0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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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서 지난 2015년 실종됐다 8년 만에 발견된 남성.〈사진=텍사스 실종센터, CNN〉

미국 텍사스서 지난 2015년 실종됐다 8년 만에 발견된 남성.〈사진=텍사스 실종센터, CNN〉

미국 텍사스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실종됐던 남성이 8년 만에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텍사스 실종센터는 현지시간 3일 공식 SNS에 지난 2015년 3월 6일 실종됐던 루디 파리아스가 안전하게 돌아왔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실종 당시 파리아스의 나이는 17세였고 현재 25세 입니다.

CNN과 NBC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발견 당시 파리아스는 머리에 피가 묻은 채 발견됐습니다. 온몸에는 다친 흉터와 멍이 있었습니다.

파리아스의 어머니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심한 학대와 구타를 당한 것 같다. 대화를 시도했지만 몇 마디 말만 하고 있다"며 "치료 과정이 길어질 것 같지만 살아 돌아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파리아스는 8년 전 미국 텍사스 휴스턴 북서부지역에서 개 2마리를 산책시키던 중 실종됐습니다. 개들은 며칠 뒤 발견됐지만 파리아스는 찾지 못했습니다.

당시 파리아스를 찾는 수색은 일주일 가까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8년 만인 지난 2일 파리아스는 한 교회 인근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번 실종 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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