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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스위스로 시위 확산…수십 년 쌓인 이민자 분노 폭발

입력 2023-07-03 20:34 수정 2023-07-0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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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민자들이 주도하는 시위는 프랑스 뿐만이 아닙니다. 이웃 벨기에, 스위스같은 이민자가 많은 다른 유럽 국가들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한때 성장동력이었던 유럽의 이민자가 지금은 뇌관이 됐습니다.

계속해서 백민경 기자입니다.

[기자]

경적 소리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곳곳에서 불길이 피어 오릅니다.

경찰을 향해 폭죽을 던집니다.

거리가 아수라장이 되면서 애플 매장에도 바리케이드가 쳐졌습니다.

길 한복판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당초 프랑스에서 시작된 시위는, 이렇게 벨기에로, 또 스위스로 옮겨붙었습니다.

특히 프랑스계 주민들이 많은 곳들입니다.

이 곳 시위대 역시 주축은 10대입니다.

시위대가 경찰과 거칠게 맞붙으면서 벨기에에선 지금까지 10명 넘게 체포됐습니다.

스위스에서도 10대 여섯 명이 연행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시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됐으며 프랑스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에 자극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 수십 년 동안 억눌러 온 이민자들의 분노가,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모습입니다.

(화면출처 : 트위터 'AppelezMoiNoura' 'Manu_Officiel4' 'LQuentin_'·트위터 'Cacabyme' 'laghoul_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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