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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09' 역대급 텐션 화려하고 강렬했다

입력 2023-07-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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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09'

'K-909'

글로벌 뮤직쇼 'K-909'가 폭발적인 에너지로 끌어올린 매혹적인 무대부터 청량함을 믹스한 컬래버레이션까지 빈틈없는 구성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K-909' 18회 방송에는 MC 보아를 주축으로 강다니엘, 비투비 서은광 X AJR, 김성규, 한승우, 최예나 그리고 넥스트 제너레이션 시크릿넘버까지 7팀이 스테이지 위에서 팀별 매력을 발산했다.

첫 무대는 군 제대 이후 전곡 작사 작곡한 세 번째 미니 앨범 'FRAME(프레임)'으로 돌아온 한승우가 꾸몄다. 컴백 타이틀곡 'Dive Into'를 그루브한 웨이브에 농염한 분위기로 선보인 한승우는 "축구선수가 꿈이었는데 친구들의 권유로 가수를 시작하게 된 케이스"라고 설명하며 다양한 토크를 이어갔다. 새 앨범 3번 트랙 'Runnin' High'를 무반주 라이브로 들려주는 등 한층 성숙해진 음색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톡톡 튀는 에너지로 무장한 걸그룹 아이즈원 출신 솔로 가수 최예나의 무대도 강렬했다. 두 번째 싱글 앨범 'HATE XX'로 돌아온 최예나는 MC 보아에게 "정말 영광"이라며 악수를 부탁하는 등 발랄한 매력을 드러냈다. 이에 MC 보아는 "인사법이 있는 솔로 가수는 처음 본다"라며 최예나만의 상큼한 에너지에 감탄하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후 이어진 'Hate Rodrigo' 무대에서 최예나는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의 조화로운 무대도 'K-909' 매력으로 수놓았다. 국대급 완소 뮤지션 비투비 서은광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 팀인 미국의 유명 밴드 AJR이 한 무대에서 만나 AJR의 대표곡 'The Dumb Song'을 함께 불렀다. 스탠딩 마이크가 무색할 정도로 리드미컬한 멜로디를 온몸으로 표현한 두 팀의 역대급 에너지가 발산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사했다. 'K-909'가 한국 음악 방송 첫 출연이라는 AJR은 "한국 청중 에너지가 지금껏 본 것 중에 가장 커서 정말 놀라웠다"라고 털어놨다. "'The Dumb Song'은 우리 곡 중에서 가장 재밌고 신나는 노래 중 하나다. 멋진 조합이 나올 거라 생각했다"라며 선곡 배경을 설명했다.

AJR은 함께 호흡한 서은광에 대해 "여기서 만난 사람 중에 제일 친절하고 최고다. 정말 좋다. 연습할 때에도 정말 신나게 했다. 무대를 즐긴 것 같아 정말 좋았다"라고 화답했다. 서은광은 AJR 멤버 아담 멧과 동갑이라는 말에는 격하게 호응하며 분위기 메이커로서 시종일관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서울의 핫플레이스로 경복궁을 추천한 서은광은 AJR을 위해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를 무반주 라이브로 들려주는 등 무대부터 토크까지 완벽한 무대 매너를 이끌었다.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이 달군 에너지는 강다니엘 무대로 고스란히 이어졌다. 최근 네 번째 미니 앨범 'REALIEZ(리얼라이즈)' 타이틀곡 'SOS'로 포문을 연 강다니엘은 "설레고 살짝 긴장된 상태"라고 털어놨고 이에 MC 보아가 "아직 아기아기할 때"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 내달 일본 서머 소닉 무대에 서게 된 강다니엘은 "지난해에도 초청을 받았는데 코로나에 걸려서 갈 수 없었다. 올해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린킨파크의 팬으로서 락을 정말 좋아한다"라고 전하며 호주의 인기 록밴드 5 Seconds of Summer의 'Youngblood'를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이며 몽환적인 음색을 발산했다. 이어진 'Wasteland' 무대는 'K-909'에서만 공개, 한 편의 액션 로드 무비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무대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다섯 번째 미니 앨범 '2023 에스에스 컬렉션(2023 S/S Collection)'으로 컴백해 독보적 음색을 발휘 중인 김성규가 마지막 바통을 이어받았다. "5년 만에 서는 음악 방송 무대라 다시 데뷔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으며 작사에 참여한 신곡 'Jump'의 한 소절을 라이브로 불러줬다. MC 보아와의 완벽한 티키타카도 빛났다. 'Small Talk' 뮤직비디오 속 안무 재현 요청에 쑥스러워하자 MC 보아가 "거울 모드로 같이 해드리겠다"라고 직접 나서 완벽한 콤비 안무가 탄생됐다. MBTI를 믿지 않는 성향도 같아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성규는 "그룹 인피니트로 다시 해보고 싶어서 직접 회사를 설립했다. 어제도 멤버들과 열심히 연습을 했다"라고 털어놓자 MC 보아도 "큰 거 오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넬이 작사 작곡한 '머물러줘'를 밴드 라이브 버전으로 공개해 목소리 하나만으로도 무대를 꽉 채웠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18회 주인공인 시크릿넘버는 시크릿의 'Madonna'를 한층 더 매혹적인 분위기로 재탄생시켰다. '99초 글로벌 차트'에는 '7월의 첫 번째 차트 싱어'로 퍼플키스의 멤버 수안과 도시가 나서 1위 방탄소년단의 'Take Two', 5위 르세라핌의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 26위 EXO의 'Let Me In', 29위 (여자)아이들의 'Allergy'를 라이브로 들려줬다.

글로벌 컬래버레이션이 선사하는 원앤온리 무대부터 목소리가 지문인 뮤지션들의 고품격 무대까지 버라이어티한 매력으로 수놓아진 'K-909'는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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