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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 한반도…주말부터는 전국이 '펄펄' 끓는다

입력 2023-06-3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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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남부지방엔 여전히 많은 비가 내렸지만, 서울 등 중부지방엔 폭염이 기승을 부렸습니다. 극과 극의 날씨를 보인 건데, 내일(1일) 낮부턴 대부분 지역이 무척 더울 전망입니다. 습도도 높아 체감 온도는 더 높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우산으로 그늘을 만들고, 차양막 아래서 햇볕을 피합니다.

선풍기를 틀고, 부채질을 해도 더위가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이순자/서울 연남동 : 너무 더워서 오후에 나왔어요, 늦게. 더워서 뭐 바람도 안 불잖아, 오늘. 샤워하고 나왔는데도 덥더라고요, 내가 더운데 얘는 얼마나 더울까.]

오늘 서울 등 수도권 기온은 30도 안팎을 기록했고, 일부 지역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반면 경북 등 남부지역과 제주엔 장맛비가 이어졌습니다.

내일 오전까지도 경북과 제주는 20~60mm까지 많은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쪽엔 5~30mm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내일 낮부턴 전국적으로 찜통 더위가 찾아옵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춘천이 34도, 광주, 대구가 32도까지 오릅니다.

특히 전북 정읍은 전날보다 6도까지 높아지겠습니다.

습도가 높은 탓에 체감온도는 더 올라, 대부분 지역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진규/기상청 통보관 : 지표면을 중심으로는 다량의 수증기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 햇볕으로 인해 증발함과 동시에 대기중이 매우 습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무더위는 모레 오후부터 제주에서 다시 시작되는 비가 전국으로 확산한 뒤 누그러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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