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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정치부회의'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입력 2023-06-30 19:07 수정 2023-06-3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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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

지난 9년 2개월의 역사를 잘 정리를 했습니다. 박 마커가 며칠 동안 계속 야근을 하면서 영상을 돌려봤어요. 저는 오래 있었으니까 한 장면, 한 장면이 다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시청자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겠습니다. 저희가 종합편성채널 최장수 프로그램으로서 거의 10년 가까운 세월을 버텨올 수 있었던 것은 역시 이제 시청자분들의 애정과 관심 덕분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실 한국 사회 진영 논리가 굉장히 극심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최대한 중립적인 위치에서 뉴스를 전달하려고 애썼고 또 자극적인 뉴스보다는 시청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그런 뉴스를 고르려고 늘 고민을 했습니다만, 그럼에도 여러 가지 미흡한 점들도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넓은 이해 부탁드리고요. 저를 포함해서 운영진들 모두 이제 현장으로 돌아갈 텐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JTBC 뉴스, 좋은 뉴스를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시고요. 운영진들도 한마디씩 해야죠? 류정화 실장부터 자연스럽게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류정화 기자]

2년 7개월간 다정회 생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게 됐습니다. 매일 아침 국장이 주제를 주실 때마다 이 중요한 뉴스를 어떻게 전해야 하나, 무겁게 느껴진 적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정회원 여러분께는 쉽고 재밌게 가볍게 전해드리려 노력해 왔는데 잘 전달이 됐나요. 정치부회의는 오늘로 끝나지만 중요한 뉴스를 잘 전달하려는 노력은 이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이어가겠습니다. 우리 상황실 팀 PD, AD, 인턴 우리 제작진에게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고요. 정회원 여러분, 매일 오후 5시 하루의 한 조각을 저와 함께 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백다혜 앵커]

사랑하는 정회원 여러분, 그동안 소통 반장으로 여러분과 함께 한 모든 날들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막내인 저를 늘 아껴주셨던 선배들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희 출연진과 함께 카메라 뒤에서 애써주신 AD, 인턴, PD, 작가, 카메라 감독을 포함한 모든 제작진들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정회와 함께 한 시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세상과 소통하면서 언제나 시청자 여러분 곁에 머무르는 아나운서가 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박준우 기자]

발제 내내 낙화를 강조했건만 지금 머릿속에는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가 흐르고 있는데요. 존경하는 줌인팀 제작진과 함께한 지난 935일, 모두가 매일 매일 영혼을 갈아 넣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리 복잡한 뉴스라도 쉽고 재밌게 만들자는 목표로 달려왔는데요. 간혹 코드가 맞지 않는 분들이 계셨다면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다정회는 인생의 큰 변곡점이었는데요. 다정회의 일원이 된 것도 큰 영광이었지만 그동안 결혼과 출산이란 경사도 치렀습니다. 그만큼 다정회는 제 평생에 걸친 귀중한 추억이 될 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스튜디오가 아니라 현장으로 돌아가 여러분의 눈과 귀 그리고 발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정회원 여러분 그간 감사했습니다.

[조익신 기자]

3년 반이란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정치부회의 구성원으로서 정회원분들과 함께했는데요. 개인적으로 영광이었고, 기자로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참 많이 부족했고, 또 그만큼 좀 더 잘할 걸 아쉬움도 남는데요. 보도국에서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정회원 여러분들을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그동안 애정을 가지고 살펴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이진우 PD 이하, 정치 인사이드 제작팀에게도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습니다. 내일도 제게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한울 기자]

국가대표 정치 뉴스쇼 '다정회'의 마지막 페이지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매일 아이템을 받아들 때마다 이미 해박한 우리 정회원님들께 신선할 법한 이야기를 숨은 맥락까지 짚어드리기 위해 머리를 쥐어뜯었는데요. 제 고민과 노력이 정회원님들한테 조금이나마 가 닿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제 고민을 함께해준 우리 뉴스픽팀, 그리고 다정회 제작진들한테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제는 다시 현장으로 돌아가서, 다정회에서의 경험을 자양분 삼아 더 친절하고 깊이 있는 뉴스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국장]

울 체커 별명이 울보인데 끝까지 안 울고 잘 버텼습니다. 다들 불안불안하게 쳐다봤는데요. 여러분 모두 고생 많았고요. 이제 정회원분들 중에서도 저에게 메일을 따로 보내주신 분들이 참 많았어요. 제가 일일이 다 소개하기엔 조금 시간이 부족하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 국가대표 정치뉴스쇼 5시 정치부회의 이제 막을 내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지사항이 있는데요. 당장 다음 주부터는 아니지만 7월 중으로 신규 프로그램이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새 프로그램에도 많은 애정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시청자 여러분 모두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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