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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남성, 욕실용품에 몰카 심어 육아도우미 촬영하다 붙잡혀

입력 2023-06-30 13:11 수정 2023-06-3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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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경기 평택경찰서 전경 〈사진=연합뉴스〉


30대 남성이 자택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20대 육아도우미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일 경기 평택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불법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저녁 9시쯤 자택 화장실에 3㎝ 크기의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육아도우미 B씨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화장실에 있던 바디워시 용기에 자그마한 구멍을 뚫고 그 안에 소형 카메라를 넣어 B씨를 몰래 촬영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A씨는 "자녀가 피부질환이 있다"며 B씨에게 옷을 걸치지 않은 채 자녀를 씻겨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이날 바디워시 용기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지인에게 이같은 사실을 말했고, 이를 들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화장실에 설치돼 있던 소형 카메라와 A씨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A씨가 자신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있다"며 "휴대전화 포렌식 작업 등을 통해 여죄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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