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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 폭탄 싣겠다" 인천공항 장난 전화한 몽골 10대들

입력 2023-06-29 14:29

몽골 현지서 부모가 대신 질서위반법 혐의로 형사 처벌 받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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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현지서 부모가 대신 질서위반법 혐의로 형사 처벌 받을 예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국제전화를 걸어 항공기에 폭탄을 싣겠다고 협박한 일당이 10대 몽골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현지에서 형사 처분을 받게 됐습니다.


오늘(29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전 10시 30분쯤 인천공항 헬프데스크에 영어로 "시드니행 항공편에 폭탄에서 을 싣겠다. 나는 테러리스트"라는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인천공항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을 통해 전화 발신지를 몽골로 파악했습니다. 이후 인터폴에 공조 요청을 해 몽골 국적 10대 청소년 2명이 협박 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구글 맵에서 인천공항 전화번호를 검색했다. 호기심에 장난 전화를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몽골경찰청은 미성년자인 이들 대신 부모를 국내 경범죄처벌법에 해당하는 질서위반법 혐의로 형사 처분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들이 언급한 시드니행 항공편 3편에 대한 위험 요소 감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전화를 건 이들의 형사 처분이 현지에서 내려질 예정이고 국내에서의 처벌 등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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