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우유 1L 3000원 넘을 수도…아이스크림·맥주 등 줄인상 예고

입력 2023-06-28 20:19 수정 2023-06-28 20:5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라면에 이어 우유값도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업계를 설득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사료값이 올랐다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우윳값이 아직 더 오르기 전인데, 우유로 만드는 아이스크림과 치즈는 다음 달부터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공다솜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흰우유 1리터의 가격은 2900원 가량입니다.

하지만 8월부터는 3천원을 넘을 수도 있습니다.

낙농가가 우유 업체에 납품하는 원유 가격이 100원 안팎 오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원유 가격은 정부와 낙농가, 우유 업체가 1년에 한번 협상해 정해서 8월부터 반영합니다.

올해 인상폭 범위는 리터당 적어도 69원에서 많으면 104원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정부가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지만, 결국 안 오를 순 없는 구조입니다.

[낙농업계 관계자 : 송아지들 먹는 풀이나 사료 같은 게 거의 다 수입이니까 환율이 많이 올라서 (가격이) 많이 오른 건 사실이에요. (원윳값을) 작년에 한 번 인상을 하긴 했는데 워낙 요즘에 소들이 먹는 것들이 많이 오르다 보니까 좀 그렇죠.]

원유가격 협상을 마치기도 전에 치즈를 포함한 유제품과 아이스크림은 다음주부터 인상을 예고했습니다.

편의점 수입맥주와 주스, 통조림 제품의 가격도 줄줄이 오릅니다.

이렇게 값이 오르는 제품이 많다보니 라면과 과자 가격이 내려도 소비자 입장에선 물가 부담이 별로 줄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영상디자인 : 조영익)

관련기사

정부 압박 9일 만에 '백기'…농심·삼양 "라면값 내립니다" 스낵면·참깨라면 등 평균 5% 인하…롯샌·제크 등 100원 인하(종합) "밀가루 비싸서" 라면업계의 항변…정부, 이번엔 제분회사 소집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