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 고소…"유포자도 법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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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수, '사생활 폭로 글' 작성자 고소…"유포자도 법적 조치"

입력 2023-06-27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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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선수. [사진=인스타그램 'hwanguijo_official']

축구 국가대표인 황의조(31) 선수가 사생활 폭로 글을 SNS에 올린 작성자를 고소했습니다.

오늘(27일) 경찰에 따르면 황의조 선수의 변호인은 폭로 글을 올린 작성자를 정보통신망법 위반(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과 협박 등의 혐의로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황의조 선수의 변호인은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협박 메시지를 보내고 게시물을 올린 SNS 계정 5개를 관련 자료로 제출했다. (5개의 계정 소유자가) 같은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영상이 재유포돼 2차, 3차 피해를 낳고 있다"며 "피해 사실을 모니터링해서 게시물을 유포한 이들에 대해서도 법적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한 네티즌은 자신이 황의조 선수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 선수가 여러 명의 여성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와 함께 황의조 선수와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황의조 선수 측 소속사는 "황 선수가 그리스에서 뛰던 1년 전쯤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적이 있는데, 이를 손에 쥔 사람이 악용하는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