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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반란은 실패할 운명" 첫 입장…프리고진 행방 묘연

입력 2023-06-27 08:09 수정 2023-06-27 08:11

프리고진 "불합리한 공격 받아 반란 시작…정부 전복 노린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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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불합리한 공격 받아 반란 시작…정부 전복 노린 것 아냐"

[앵커]

러시아 용병 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이 멈춘지 이틀 만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주동자인 프리고진을 겨냥해 "조국을 배신했다"고 비난하며, "반란은 실패할 운명이었다"고 했습니다. 프리고진 역시 뒤늦게 사태를 수습하려는 듯 "정부 전복을 노린 건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는데, 현재 행적이,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관 기자입니다.

[기자]

바그너 그룹의 무장반란에 대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입을 열었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혼란과 분열을 일으키려는 시도는 실패할 운명임이 입증됐습니다.]

반란 주동자인 프리고진을 겨냥해선 조국을 배신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그너 그룹 병사들에 대해선 이용을 당했을 뿐, 그들의 애국심은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 (바그너 그룹은) 서로 피를 흘리는 유혈 사태까지 가지 않고 마지막 순간에 멈춰 섰습니다.]

그러면서 벨라루스로 가고자 하는 이들에 대해선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바그너 그룹 수장인 프리고진도 사태 수습에 나선 모양새입니다.

텔레그램에 자신의 목소리를 공개하며 이번 반란이 러시아의 불합리한 공격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정부 전복을 노린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프리고진/바그너그룹 수장 : 우리는 러시아인들이 피를 흘리는 걸 원치 않습니다.]

프리고진은 벨라루스로 망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행적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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