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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논란' 황의조…"도난당한 휴대전화 악용" 주장

입력 2023-06-27 08:30 수정 2023-06-27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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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도난 당했다" >

축구선수 황의조를 둘러싸고 사생활 관련, 그리고 정보 유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의조와 만났던 여성'이라는 사람이 인터넷에 폭로 글을 올린 건데요.

황의조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입니다.

[앵커]

요 며칠 이 소식으로 난리더라고요. 일단 폭로자가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죠?

[기자]

네. 앞서 황의조와 만났던 여성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에 황의조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며 글과 영상을 올리면서 "황의조의 핸드폰에는 수십 명의 여성들과 찍은 사진이 있다, 동의하에 찍은 것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 이것은 범죄 아닌가"라고 주장했습니다. 

폭로자가 황 선수와 관계가 있는 여성인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이에 대해 황의조 측 소속사는 "그리스에서 뛰던 1년 전쯤 휴대전화를 도난당한 적이 있는데, 이를 손에 쥔 사람이 악용하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2달 전쯤부터 협박 메시지도 받았다고 하고요. 

[캐스터]

아, 저는 일단 요즘 말로 '중립 기어' 박겠습니다. 상황을 좀 지켜봐야겠네요. 

[기자]

소속사는 "불법으로 취득한 선수 사생활을 유포하고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자료를 수집하고 형사 고소를 준비 중이라는 건데요. 

다만, 폭로자가 여성이 찍힌 사진에 대해 "동의하에 찍은 것인지 알 수 없는 것들도 다수 존재한다"고 주장한 만큼 이게 사실로 확인된다면 황의조 선수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황의조가 이번 시즌 FC서울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다가 최근 고별전을 치렀잖아요. 다시 유럽 진출을 준비 중이었고요. 이번 논란이 터지면서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한 상태라고 하네요. 폭로자가 정보를 불법적으로 취득해 공개했다면, 황 선수는 정보 유출의 피해자이고 동시에 사진 촬영 과정에서 동의 여부 등에 따라 황 선수에게도 책임질 부분이 있을 수 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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