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6일) 다시보기는 대한민국 공무원에 관한 단상입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오늘 재판을 받는데, 항의하러 온 유족들을 법원 공무원들이 막는 모습입니다.
일부는 나는 누구, 여기는 어디…
박희영 구청장이 공무원에게 '방호'라는 새 일감을 준 건 이미 용산구청 앞에서 있었죠.
오늘 노컷뉴스 보도에 따르면 용산구청은 90여 명의 공무원들을 3교대 조까지 짜서 이태원 참사 유족들로부터 용산구청 문을 막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공무원들이 할 일을 제대로 못해서 났던 참사인데, 이제는 유족들에게 공무원들이 할 일이 아닌 일을 하게 되는 겁니다.
다른 공무원들의 일도 하나 더 보겠습니다.
어제 6.25 전쟁 기념식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참석했는데요.
한 장관이 행사장에서 휴대전화가 없어졌다고 신고하자, 강력계 형사까지 동원됐습니다.
몇 차례 초미의 관심사였던 장관의 휴대폰이기도 하지만, 굳이 강력계 형사가 나서야 됐을까?
당직이라곤 하지만 시민들의 휴대폰도 형사가 찾아줄까?
어쨌든 한 장관의 폰은 분실물로 신고 돼서 잘 찾았다고 합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