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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 맞은 듯…대구 주택가 담벼락 붕괴, 수십 명 대피

입력 2023-06-2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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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26일)밤 대구의 한 주택가에서 갑자기 담벼락이 무너져 내려, 수십 명의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 5대를 덮쳤습니다.

밤사이 일어난 사건사고 소식, 김안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콘크리트 잔해가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주택가 담벼락은 폭격을 맞은 듯 무너졌습니다.

소방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는 가운데 또 다시 토사가 쏟아집니다.

[인근 주민 : 큰일 났다 이거. 진짜 큰일 났다. 보고 있는데 건물 넘어갔다.]

대구 두류동의 한 주택가에서 담벼락이 붕괴된 것은 어제 밤 10시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무너진 잔해가 골목길에 주차된 차량 5대를 덮쳤습니다.

소방당국은 하루 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재하/대구 두류동 : 지진 나는 것처럼 막 우르릉 거리고 땅이 떨리고 그래서 주택 사는 사람들 다 대피시키고…]

+++ 

비슷한 시각, 대전 봉명동의 한 빌라에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3층에서 시작된 불은 창문을 통해 옥상까지 치솟았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대피 과정에서 주민 3명이 다쳤습니다.

+++ 

이보다 앞서 전북 군산의 한 식료품 매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화재 당시 직원 4명이 매장 안에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소방서 추산 2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남기고 1시간여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 정재하, 군산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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