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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벌써 '100㎜ 물폭탄'…내일 출근길 폭우 쏟아진다

입력 2023-06-25 18:05 수정 2023-06-2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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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5일) 제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습니다. 내일부터는 전국이 장마 전선 영향권에 들 걸로 보이는데, 큰 피해는 없을지 벌써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제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정원석 기자, 지금은 제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의 성판악 탐방안내소에 나와 있습니다.

오후 5시까지만 해도 비가 세차게 내렸는데 지금은 빗줄기가 조금 약해졌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제주 전역에 이미 100mm 넘는,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이쪽으로 보면 입산금지 팻말이 붙어 있고 입구 차단기도 내려왔는데요.

한라산 탐방로들은 대부분 현재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앵커]

이미 상당한 양의 비가 온 거 같은데 접수된 피해 있습니까.

[기자]

네, 제주는 어제 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하루 종일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진 인명피해나 큰 시설피해는 접수된 게 없었습니다.

제주공항 결항 비행기편은 아직까진 없었는데 일부 항공편은 바람 때문에 지연되고 있습니다.

제주 오가는 비행기 이용하려는 분들은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시민 인터뷰 한번 들어보시죠.

[박지현/경기 평택시 : 거의 20년 만에 모인 가족인데, 가족여행 왔는데 비가 와서 너무 아쉽고요.]

[앵커]

내일은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되는 거죠?

[기자]

네, 현재 호우경보가 내린 지역은 제주 전역과 전라남도, 남해안입니다.

남부지방 바닷길은 이미 풍랑으로 진도나 완도를 향하는 연안 여객선 일부가 결항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내일 출근길에는 전국에서 30~100mm의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곳곳에 집중호우가 예고된 만큼 물이 불어날 수 있는 하천이나 저지대는 피하시고 빗길 운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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